"내년 상반기 집값 하락..전셋값은 상승"

2011. 12. 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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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수도권 거주자 60% 이상 예상

주택거래 "하반기 이후" 관망세

수도권 거주자 60% 이상이 내년 상반기에도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수도권 거주자 541명을 대상으로 '2012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2.3%가 집값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가 26.2%로 가장 많았고 '완만한 하락'(25.0%), '급격한 하락'(11.1%)이 뒤를 이었다.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답변은 24.0%, 급격하게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13.7%로 조사됐다.

내년 상반기 전셋값은 올해에 이어 또 오를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했다. '대폭 상승'이 26.6%, '소폭 상승'이 33.8%로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가 60%를 넘었다. 주택 거래의 적정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26.8%)보다 하반기(33.1%) 또는 2013년 이후(21.5%)를 꼽은 응답자가 많아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부동산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는 답변은 44.4%로 절반에 못 미쳤다. 투자계획을 가진 응답자의 과반수(58.5%)가 1억~2억원대의 소규모 투자를 선호한다고 답해 부동산에 거액을 쏟아붓는 '묻지마 투자'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액의 50% 이상을 대출받겠다는 답변도 14.5%에 그쳤다.

부동산 투자를 결심한 응답자들은 아파트(30.7%),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부동산(21.2%)을 투자 대상으로 꼽았다. 나이별로는 20대의 54.8%가 은행 예적금 등의 금융 상품을 선호하는 반면 50대 이상은 36.3%가 부동산 투자를 선호했다.

또 내년 상반기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끼칠 주요 변수로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매수심리 저하(19.6%) △글로벌 금융위기, 가계부채 증가 등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15.3%)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15.0%)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정비(11.6%)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지속(11.3%) 등을 꼽았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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