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 나이키 에어, 신발이 아니라 장식품?

전상희 2011. 12. 12. 09: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이키 에어 제품 AS를 둘러싸고 소비자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사진캡처=나이키 홈페이지

나이키 에어 운동화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다.

나이키 에어는 일명 '에어솔'이라는 독특한 밑창을 내세운 제품. 나이키가 자체 개발한 충격 분산 기능을 자랑한다. 스타일과 기능에서 모두 호폄을 받으면서, 1987년 처음 개발된 뒤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라인에 따라 10만원에서 20만원에 달하는 고가품이다.

그런데도 구입 후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무상 AS를 받기란 결코 쉽지 않다. 까다로운 사용조건(?) 탓이다. 제품 설명서 등에 따르면, 나이키 에어를 신고는 축구나 족구 같은 격한 운동을 하면 안된다. 또 못이나 철사, 유리 등 날카로운 것을 밟아서도 안되고, 화학물질이나 기름도 피해다녀야 한다.

서울 잠원동의 주부 이모씨(38)는 "열 번도 안신었는데, 운동화 한 쪽에서 소리가 났다. AS를 맡겼더니 날카로운 걸 밟아 에어솔에 미세한 구멍이 났다고 하더라"며 "소비자 과실이라 무상 교환이나 환불이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 18만9000원이나 주고 산 신발 바닥이 그렇게 약하다면 어떻게 신고 다니라는 말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더욱이 이 제품은 '에어솔' 부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AS를 아예 받을 수 없다. 밑창과 신발이 일체형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국소비자연맹 등엔 관련 제품에 대한 불만 접수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한달만에 못신게 됐는데 수선도 안된다더라'는 등의 사연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나이키 에어 자체 수선기'라는 웃지못할 글까지 올라올 정도다.

이와 관련 나이키 코리아 측은 "각 나라에서 판매되는 나이키 제품은 해당 국가의 관련 법규에 따라 고객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한국소비자원 고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준수하여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보증기간인 6개월 내 에어 파손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거해 제품하자의 경우 교환과 환불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다. 또 제품보증기간이 지났더라도 제품하자의 경우라면 감가를 적용해 교환이나 환불이 이루어진다는 것.

이어 이 관계자는 "에어 파손이 제품하자인지 소비자 과실인지를 판정하는 것은 나이키 고객서비스센터의 판정단에 의해 이루어진다. 소비자 과실이나 외력에 의한 손상(화기나 열에 의한 손상, 날카로운 물체에 의한 찔림 등)의 근거가 명백하지 않을 경우, 교환이나 환불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소비자가 당사의 고객서비스센터 판정에 불만이 있을 경우, 제 3기관을 통해 (예, 한국소비자원 등)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신발 본체와 에어백이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교체나 때움 등의 수리가 불가능하다. 에어 손상 제품은 제품 하자일 경우 수선 대신 교환이나 환불이 이루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신성일, 故김영애 비키니 공개 "엄앵란 몰래 간직"

성민 마릴린먼로 변신 '풍만한 가슴+여신 미모'(?)

임수정, 도발적인 빨간 원피스...이런 모습 봤어?

에드워드권 "두바이호텔 월급 3,000만원, 수영장 딸린 빌라"

티아라 은정, 첫 목욕신 '반전몸매'…'숨막히는 베이글녀'

살충제는 이제 그만! "집먼지 진드기 잡는 방법 이런 것도…"

앗싸! 호랑나비온열마사지기, 목 어깨 통증은 확~

소지섭, 옷 사이로 드러난 갈비뼈, 이효리 '주근깨 소녀 변신'

추워진 날씨, 탈모 예방은 아침 드라이 1분이면 해결?

[ ☞ 웹신문 보러가기] [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