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발표됐지만..서울 아파트값 하락 지속..전세 7주 연속↓

허성준 기자 2011. 12. 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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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이 포함된 정부의 여섯 번째 부동산 대책이 7일 발표됐지만, 지난 주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8주 연속 하락했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와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평균 0.06% 떨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0.01%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지난주에 이어 하락(0.15%)했다. 다만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소식과 가락시영아파트의 종 상향 호재가 겹치면서 재건축 시장 분위기는 하락 일변도에서 매수·매도 모두 관망세로 돌아섰다.

◆ 12·7 대책 발표, 매수·매도자 "지켜보자"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곳은 강남 재건축 단지였다.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서 나와있던 급매물들이 급히 회수되는 모습을 보였고, 매수 문의 전화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재건축 약세는 대책이 발표된 지난 주에도 계속됐다. 강동(-0.2%)·강남(-0.15%)·양천(-0.13%)·강북(-0.12%)·송파(-0.09%)·강서(-0.4%)구 등이 금주 하락폭이 컸다. 강동은 '둔촌주공' 1·4단지의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1000만~3500만원쯤 가격이 내려갔다. 강남 일반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다. 압구정동 '구현대'1~3차와 대치동 '선경'1·2차 등은 중대평형을 위주로 1500만~5000만원쯤 내렸다. 양천구 역시 거래가 없는 가운데 중대형 면적에서 가격 하락폭이 컸다. 목동 '목동신시가지' 2·4단지는 1500만~4500만원쯤 떨어졌다.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0.02%)과 일산(-0.01%)이 거래 부진으로 하락했다. 평촌·산본·중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분당에서는 정자동 '두산위브제니스'·'미켈란쉐르빌'·'동양파라곤' 등의 대형평형이 500만~1000만원쯤 내렸다. 일산은 거래 부진으로 매물이 적체되고 있다. 백석동 '흰돌청구2단지'·'흰돌금호타운1단지' 등의 중소평형이 500만~1000만원쯤 하락했다.

수도권은 과천(-0.05%)·고양(-0.04%)·구리(-0.02%)·용인(-0.02%)·인천(-0.01%)·부천(-0.01%) 등이 하락했다. 과천 재건축 단지는 7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별양동 '주공5·7단지', 부림동 '주공7단지' 등이 250만~500만원쯤 떨어졌다. 고양시는 매물이 쌓이고 있다. 화정동 '동도센트리움II', 대화동 '대화마을한라'·'대화마을I`PARK' 등 중대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쯤 내렸다.

◆ 전세시장 하락세, 겨울방학이면 학군수요 생길 것

전세시장도 7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 25개 구 중 금천(-0.23%)·노원(-0.17%)·강남(-0.12%)·송파(-0.12%)·강북(-0.08%)·도봉(-0.08%)·광진(-0.07%)구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했다.

금천구는 10월 입주를 시작한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의 영향으로 가격이 내렸다. 입주 전후부터 주변 단지 가격 하락을 이끌었고, 입주가 어느 정도 이뤄진 이후에는 남서울 힐스테이트의 전세금이 1500만~2000만원쯤 떨어졌다. 가격이 많이 올랐던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주공1·4단지' 중소평형이 750만~2000만원쯤 떨어졌다.

신도시 역시 수요 부족으로 5주째 하락세다. 산본을 제외하고 분당(-0.03%)·중동(-0.03%)·평촌(-0.02%)·일산(-0.01%)이 모두 떨어졌다. 분당은 신분당선 개통 효과로 수혜 지역의 임대료가 올랐으나, 11월 이후 하락추세다. 금곡동 '청솔동아' 등 중대형 면적이 750만원쯤 빠졌고, 야탑동 '탑주공8단지'·'장미코오롱' 등 중소평형도 250만~500만원쯤 하락했다. 중동에서는 상동 '한아름동아'가 500만원쯤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수원(-0.08%)·성남(-0.06%)·안양(-0.06%)·과천(-0.05%)·용인(-0.05%) 등이 하락폭이 컸다. 수원은 광교신도시 입주물량 등의 영향을 받으며 내렸다. 화서동 'LG', 천천동 '천천삼성래미안', 구운동 '청구' 등 중소평형이 500만원쯤 떨어졌다. 성남 역시 비수기로 수요가 없어 도촌동 '도촌휴먼시아3단지' 등 중형 아파트 가격이 500만원쯤 내렸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12·7 부동산대책과 가락시영아파트 종 상향 통과 등 침체된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호재가 대거 발표됐다"며 "다만 아직 매수시장의 분위기는 미온적으로 실거래로 이어질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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