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 전미선, 정웅인 선물에 그저 '싱글벙글'

2011. 12. 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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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 (전미선 분)이 태식 (정웅인 분)의 선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에서는 딸 하나의 선물 역시 자신의 선물로 착각한 미숙이 홀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태식은 지나는 길에 좌판에서 파는 갖가지 액세서리들을 보곤 장갑과 머리띠를 골라들었고, 이후 '그동안 신세진 것도 많은데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며 이를 미숙에게 선물했다.

그러자 미숙은 뛸 뜻이 기뻐하며 장갑을 껴봤고, 곧이어 머리띠도 집어 들었는데, 이를 본 태식은 이윽고 "하나..." 라고 말문을 열며, 머리띠는 미숙의 딸 하나의 선물임을 알리려 했다.

하지만 미숙은 태식이 말문을 채 열기도 전에 머리띠를 껴보며 '어울리냐' 물었고, 좋아하는 미숙의 모습에 태식은 차마 '머리띠는 하나 것'이란 말을 하지 못한 채, 대신 '좀 작지 않냐'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나 미숙은 한껏 들떠 머리띠가 크든 작든 상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태식은 '작거나 마음에 안 들면 하나 줘도 돼.' 라고 거듭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짝사랑 태식에게 선물을 받고 날아갈 듯 기뻐하는 미숙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태식과 미숙의 관계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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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설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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