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개국 이후 YTN 시청률 1위

2011. 12. 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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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종합편성 채널이 개국한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화려한 시작을 알렸지만 시청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에 뉴스전문채널 YTN은 시청률이 급상승해 연일 1위를 달리면서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 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종합편성채널 4곳이 일제히 개국했습니다.

시작은 매우 화려했습니다.

개국 1주일이 지난 지금 시청자들 평가는 어떨까.

[인터뷰:박성미, 대구 관음동]

"시끌벅적하게 시작을 했잖아요. 그런데 기대에 조금 못 미친 경향이 있고요."

[인터뷰:허근배,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돌려봐야 그 채널이 그 채널이고, 또 계속 재방송하고, 짜증스럽지."

[인터뷰:박혜진, 인천 효성동]

"다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요 드라마가. 요즘 잘 안보게 되던데요."

콘텐츠의 양과 질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단 시청자들의 반응은 고스란히 시청률로 이어졌습니다.

하루 평균 시청률이 종편 4사 모두 0.3~0.4%, 당초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성적표입니다

어떤 날은 표본가구 가운데 한 가구도 보지 않은 프로그램까지 나타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김관규,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종편 출범 전부터 지상파 방송사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시청자의 주목을 끌지 못하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종편 채널을 가진 신문들은 자사 방송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낮은 시청률을 경쟁사와 단순 비교해서 비교우위만을 크게 보도하고 잦은 방송사고에도 사과는 커녕 낯뜨거운 자화자찬에만 몰두하는 양상 입니다.

반면, 보도전문채널 YTN은 100개가 넘는 케이블 채널 가운데 연일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어 대조적 입니다.

종편 출범과 함께 YTN 뉴스가 더 주목을 받으면서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는게 학계의 분석입니다.

채널의 다양성으로 시청자의 볼 권리를 증진시킨다며 성대하게 막을 올린 종합편성채널.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시청자들의 인식, 그리고 그 결과로 나타난 시청률 부진.

종편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려면 최소한 6개월 정도는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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