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재활용해 불소계 윤활유 생산

2011. 12. 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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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고부가가치의 불소계 윤활유를 상용화하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화학연구원과 니카코리아가 7년간 연구 끝에 불소계 윤활유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화학연은 원천기술은 물론 기초원료인 불소계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불소계 윤활유로 제조하는 공정까지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프레온가스를 열분해하는 기존 방법 대신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한 것이 핵심이다.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면 기존 4∼6단계 증류공정을 2단계로 줄여 에너지 소비량을 50% 이상 감축할 수 있다. 기존 공정에 비해 원료의 순도와 수율도 높다.

불소계 윤활유는 현존하는 윤활유 중 성능이 가장 우수하며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도가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정밀화학제품으로, 반도체·우주항공·기계 및 방위산업 등 초정밀·극한 기술에 활용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불소계 화학제품 원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교과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불소화학 제품의 기초원료와 중간체, 최종제품인 불소계 윤활유까지 개발함으로써 국내 자급 기반과 상용화 공정을 확보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니카코리아는 이번 기술을 토대로 최근 대구 성서공장에 불소계 에틸렌과 프로필렌 생산설비를 500t 규모로 구축했다. 이는 불소계 윤활유와 고분자형 불소계 에테르 중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내년 1월부터 상업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pado@fnnews.com허현아기자

■사진설명=폐플라스틱 열분해 불소계 에틸렌·프로필렌 제조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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