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 영구 장욱제 근황 공개 "연기자 컴백 준비"
[뉴스엔 하수정 기자]
드라마 '여로' 바보 역 영구를 연기했던 장욱제의 근황이 공개됐다.
장욱제는 12월 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KBS 방송국이 생긴지 엊그제 같은데 50년이 흘렀다. 참 세월이 많이 흘렀다"고 남다를 감회를 밝혔다.
1970년대 초 방송된 KBS 드라마 '여로'는 당시 시청률 70%가 넘을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 받았다. 장욱제는 "어떤 평론가가 '여로'는 아기만 빼 놓고 다봤다고 했다. 텔레비전 한대에 20명 씩 앉아서 봤고 길거리에 택시도 운행을 중단했다. 극장에서도 '여로'가 할 때는 잠시 쉬었다"고 말했다.
특히 '여로'에서 바보 영구 역을 맡아 혀 짧은소리와 우스꽝스러운 헤어스타일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장욱제는 "우리 식구도 (분장한) 나를 몰라봤다. 그때 애들이 전부 영구 흉내내고 걸음걸이도 따라하고 심지어 머리스타일도 똑같이 잘랐었다"고 대단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와 함께 장욱제는 "내가 37살에 연기를 그만뒀는데 환갑 때 다시 오겠다고 했다. (조금 늦었지만)지금 거의 컴백한 상태다. 조만간 작품을 시작한다"고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한편 이날 '여유만만'에서는 KBS 개국 50주년을 맞아 인기 남자배우들의 시대별 유형을 분석했다.
하수정 기자 hsj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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