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日 소프트뱅크 합작 김해 글로벌데이터센터 개관

2011. 12. 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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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8일 경남 김해시에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 투자한 글로벌데이터센터를 개관했다. 양사는 이날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고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합작사인 'KT-SB 데이터 서비스'(KSDS)도 공심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가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데이터센터는 기존 KT 김해연수원 후생관을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7000Kw(700여개 Rack)규모로 1단계가 구축됐고, 사업활성화 단계를 고려해 2013년 480억을 추가 투입, 2단계 1만3000kw(1000여개 Rack)을 증설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시스템 관제실, 서버실, 전력실, 공조실과 앞으로 센터에 입주할 일본기업들이 직접적인 서비스 운영 및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오피스 환경이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전력 안정성 확보를 위해 삼계 변전소와 어방 변전소로 인입전력이 이중화 돼 있다"며 "변전소의 전원이 모두 차단돼도 자체 발전설비로 24시간 이상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는 데이터센터의 시스템들을 연말까지 시험운영 한 뒤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 내 전력사용 제한령 시행시기인 7월 전까지는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 5월 KT는 내수위주인 통신사업의 기존 틀을 깨기 위해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고 그 첫 번째 협력 상대로 일본의 대표적인 IT기업 소프트뱅크를 선택했다. 당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기업들의 전력 확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석채 KT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결단으로 김해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KT는 이곳에서 일본 기업들의 중요 자료를 인터넷상의 서버에 저장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기업들이 김해 데이터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양사는 KT 51%, 소프트뱅크 49% 비율로 자본금 370억원의 합작사 KSDS도 설립했다. 공동 대표이사는 KT 일본 사장이었던 장혁균 대표와 소프트뱅크의 이시오카 유키노리가 맡는다.

KSDS는 김해 데이터센터에 본사를 두고 센터 관리 및 서비스 운영을 전담하게 되며 일본고객들을 위한 원활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24시간 일본어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KT 글로벌 & 엔터프라이즈 부문 사장은 "김해데이터센터의 개관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아타 신이치 전무는 "현재 일본 내 많은 기업고객들이 이번 서비스에 대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도 내년 전력 제한령 시행 전까지 일부 시스템을 김해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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