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나타난 비키니族..어딜 가길래?

2011. 12. 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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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날씨가 시작됐지만 때 아닌 비키니, 비치웨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말을 앞두고 동남아 여행이나 스파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최근엔 겨울에도 실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들이 등장한 것도 비키니 매출이 늘어난 이유다.

6일 옥션에 따르면 12월 들어 실시간 검색센터에 비키니가 상위권에 진입했다. 최근 한 달간 판매량도 전월 대비 26% 이상 급증했다. 검정, 호피, 레오퍼드 패턴 등 다소 채도가 낮은 제품들이 비치웨어/수영복 카테고리에 대거 링크됐다.

같은 기간 남성 수영복 판매량도 38% 이상 급증했다. 튜브탑 스타일의 비치드레스(1만5900원), 커플 비치후드(1만4800원), 반바지도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비치웨어 판매량이 전달 대비 43% 이상 증가했다.

바캉스 시즌에나 찾을 법한 물놀이 용품도 인기다. 옥션에서는 최근 한 달간 방수팩이 상위권에 대거 등장했고 판매량도 전월 대비 21% 이상 급증했다. 카메라, 휴대폰 등 IT기기를 소지할 있는 제품으로 사이즈, 색상별로 다양하게 등장했다.

터치폰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폰 전용 방수팩(8500원)'은 옥션에서 800건 이상 등록됐다. 비치배드, 비치타월 등 비치용품들을 찾는 수요도 연말을 앞두고 크게 증가했다.

기온이 따뜻한 나라에서 즐실 수 있는 스킨스쿠버 용품들도 12월 들어 레저카테고리에 대거 진입했다. 스노쿨링, 슈트, 오리발 등이 인기를 모으면서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최근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마니아를 비롯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직접 자가장비를 구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관련 제품 구매율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일반 수영복도 의류 카테고리에 대거 진입했다. 남녀 각각 기장이 무릎까지 내려오는 5부, 반신, 전신 스타일이나 반팔 수영복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재도 고무로 만들어져 물의 저항이 적고 기존 수영복 보다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G마켓도 최근 한달 간 여성 비키니와 남성 삼각 수영복 판매가 전월 동기 대비 각각 2%, 109% 증가했다. 비치웨어와 방수팩 판매도 각각 22%, 24% 늘었다. 심플한 디자인의 비키니 제품인 '골드 그라데이션'(2만6800원)과 귀여운 느낌의 비치웨어 '다즐링 미니원피스'(1만9900원)가 인기가 좋다.

옥션 의류팀 송하영 팀장은 "연말과 신년을 휴양지, 워터파크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12월 들어 비키니, 비치용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급증했다" 며 "물놀이, 비치용품 뿐만 아니라 스킨스쿠버, 수영전용 슈트 등 하계레저스포츠 제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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