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남인도, 자연을 품은 신비로운 사원 즐비

2011. 11. 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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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거대한 나라, 인도에서도 남인도는 겨울에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1년 내내 남인도는 더운 날씨를 보이지만 그나마 겨울에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다. 아름다운 사원과 수려한 풍경을 간직한 마두라이와 첸나이, 코친 등 어느 곳 하나 제외시킬 수 없을 만큼 많은 볼거리가 사방으로 흩어져 있다.

◆ 신비스러운 힌두 문화를 찾아서남인도는 카르나타카, 케랄라, 타밀나두 등 3개 주로 이뤄져 있다. 그중 '타밀나두주의 정신적 수도'라 불리는 마두라이는 수많은 왕조가 거쳐 갔음에도 고유의 힌두 문화를 고수하고 있다.

마두라이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스리미낙시 사원이다. 여행자 거리인 타운홀 로드 동쪽에 위치하며 남인도의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손꼽힌다. 2500여 년 전에 지어진 사원은 넓이가 6만㎡에 이르며 높이 6m의 거대한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사원 출입문 동서남북에는 평균 45m의 고푸람이 있는데 각각 3만3000여 개의 신과 악마 조각들이 새겨져 있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다. 정교하면서도 촘촘한 조각들이 사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타밀나두주 북쪽에 있는 칸치푸람은 힌두교의 7대 성지 가운데 하나다. 오래된 사원인 카일라사나타 사원, 카막시 암난 사원 등 많은 힌두교 사원이 있으며 인도 각지에서 순례자가 이곳을 찾는다. 주로 여행자보다 현지인들이 찾는 곳이긴 하지만 종교 성지로 방문 가치는 충분하다.

남인도 최대의 도시인 첸나이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짧은 약 2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영국의 지배만 받아서 인도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리나 해변과 신고딕 양식의 산 토메 성당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하루 정도면 충분하다.

◆ 크루즈 타고 사파리 투어이번에는 케랄라주로 가보자. 코친은 인도 최고의 무역항으로 로마 시대부터 향신료 무역 중개지로 명성을 날렸다. 유럽 상인을 비롯해 아라비아, 중국 상인들이 드나들면서 문화적인 다양성을 갖추게 됐다.

코친 항은 코친에서의 여행 일정 중 빠지지 않는 곳으로 중국식 어망이 유명하기 때문이다. 바다 위 석양과 큰 어망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코친에서는 마임극의 하나인 '카타칼리'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힌두 신화 또는 인도 서사시를 소재로 해서 몸짓과 춤, 표정 등으로 공연하는데 화려한 의상과 분장도 눈여겨보도록 한다.

케랄라주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페리야르 국립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코친과 마두라이의 중간 지점 즈음에 위치한 페리야르 국립공원은 자연보호구역이면서 호랑이 보호지역이다. 크루즈를 타고 사파리 투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하이라이트. 야생 물소와 코끼리, 새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남국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케랄라주에서는 수로 유람이 대표 관광 상품이다. 알라푸자와 콜람 사이 수로를 헤치면서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수로 유람을 할 때 가장 저렴하면서도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8시간 코스의 유람선이다.

조금 더 투자해서 하우스 보트를 타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해도 좋고, 작은 보트를 이용해 원시 그대로의 케랄라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수로 양쪽을 가득 메운 코코넛 나무와 하늘, 고요한 강이 어우러진 모습을 여유 있게 즐겨보자.

■ 남인도! 어떻게 갈까 △가는 길=아시아나항공, 인도항공,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인천~델리 구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비행시간 약 9시간 소요.

△상품정보=VIP여행사가 '남인도 일주 7박 8일' 상품을 선보인다. 델리, 첸나이, 마두라이 등을 둘러보며 페리야르 국립공원 보트 크루즈, 카타칼리 민속공연 관람 포함. 요금은 164만원부터. 인도항공을 이용해 매주 월요일 출발. (02)75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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