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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종 2011. 11. 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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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피랍 한국인 3명 중 1명 풀려나

코타바토시티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지난달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한국인 광산업자 3명 가운데 1명이 풀려났다고 현지 라디오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현지 경찰 책임자의 말을 인용, 납치범들이 전날 오후 9시35분께 최모씨를 풀어줬으며 경찰이 최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납치범들은 군ㆍ경의 추격 작전에 압박을 받자 최씨를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구조되고 나서 병원으로 옮겨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달 다른 광산업자 2명과 광산지역을 돌아보고 호텔로 돌아오다 납치됐다.

■헝가리·포르투갈 `투기등급'…유로 위기증폭

파리 -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가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의 우량국가들까지 흔들고 있는 가운데 동유럽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4일(현지시간) 헝가리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최하위 등급인 Baa3에서 투자부적격등급(투기등급)인 Ba1로 한 단계 강등했다. 헝가리는 지난 11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 등이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할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에 금융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S&P와 피치는 금융지원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아직까지 헝가리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의 최하위 등급으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헝가리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투기등급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경찰차장 "입법예고 조정안되면 형소법 개정 추진"

서울 - 경찰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대통령령 입법예고 과정에서 경찰의 입장이 추가로 수용되지 않으면 아예 형사소송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경찰청 박종준 차장은 25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입법예고 기간에 당정이나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다만 이런 절차가 잘 안되면 국회 논의를 통해 형소법을 개정하는 등 선진화된 형사사법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기관 중 하나인 경찰청이 국무총리실이 강제조정을 통해 마련한 시행령에 기관의 입장을 반영하는데 실패한다면 상위 법령인 형사소송법을 개정하는 방식으로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경찰 수뇌부 입장에서 공식화한 것이다.

■국방부, '5천원 전사보상금' 946만원으로

서울 - 국방부가 6ㆍ25전쟁 전사자 보상금 지급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5천원을 지급해 지난달 논란이 됐던 6ㆍ25전사자 고(故) 김용길(당시 18세) 씨의 전사보상금이 946만원으로 늘어난다. 군인사망보상금을 현재 가치로 산정해 실질적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조치다. 국방부는 김 씨처럼 전사자 보상금 신청 기간을 지나 청구하는 경우를 고려해 1974년 폐지된 '군인사망급여금 규정'에 명시된 기준을 현재 가치로 환산, 지급하는 지침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방부는 금값(증가율 배수)과 공무원보수인상률 등으로 환산기준을 적용했다.

■황우여 "필요시 한미FTA 여야정협의체 재가동"

서울 -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25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후속 대책과 관련, "필요시 여야 특위를 만들고 당정협의와 여야정 협의체도 발 빠르게 재가동해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한미FTA 보완대책은 상당 부분 예산을 수반하는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순히 농축어업에 대한 피해보전 대책에 그칠 게 아니라 선진강국형 농축어업 대책을 완비해 농축어민들이 시름에서 벗어나 희망의 빛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선진강국형 농축어업을 이뤄야만 우리가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 `한미FTA 무효화' 투쟁 본격화

서울 - 민주당은 25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무효화를 위한 대응을 본격화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동영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미FTA 무효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장외투쟁 계획을 구체화했다. 우선 수도권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매일 권역별로 돌아가며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한미FTA 반대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26일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심판대회'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무효화 헌법소원을 위한 법적 검토도 병행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FTA 무효화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미국 정부에도 이런 내용을 담은 공한을 보내기로 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한나라당의 비준동의안 강행처리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손학규 대표는 "분명히 선언하지만 한미FTA 비준은 무효"라며 "차가운 날씨에 물대포를 맞으면서 이명박 정권에 맞서 무효화를 외치는 시민에게 감사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李대통령, 내달 17∼18일 일본 방문"<日언론>

도쿄 -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17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 대통령이 다음달 17∼18일 일본을 실무 방문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일본을 공식 방문할 경우 국제회의 참석차 방일한 것을 제외하면 자민당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정권 당시인 200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일본 정국의 혼란 등을 이유로 일본의 국빈 방문 초청에 응하지 않았으나 한일 관계의 냉각을 피하기 위해 셔틀 외교 복원을 위한 방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트 신라면 5봉지 2천920원→3천170원

서울 - 1∼2주 후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신라면 5봉지 가격이 2천920원에서 3천17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농심이 2008년 이후 4년 만에 신라면 등 라면 가격을 소매가 기준으로 평균 6.2% 인상하기 때문이다. 농심은 25일 "곡물과 농산물 등 주요 원료가격 상승으로 라면 권장소비자 가격을 제품당 50원가량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면 5봉지의 대형마트 공급가는 8% 이상 올라 판매 가격이 3천170원 내외로 조정된다. 신라면은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거의 같다. 한 대형마트의 경우 너구리는 3천200원에서 3천450원으로, 짜파게티는 3천400원에서 3천6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권장소비자 가격 기준으로는 신라면은 730원에서 780원으로, 안성탕면은 650원에서 700원, 너구리는 800원에서 850원, 짜파게티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오른다.

■케이블 SO, "지상파, 28일 정오까지 답변달라"

서울 -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25일 지상파 방송사들이 가입자당 요금(CPS) 인하에 구두합의했다면서 이를 서면합의로 전 환해줄 것을 요구했다. SO는 또 서면합의 시한을 28일까지로 정해 지상파 방송사들에 통보하는 한편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상파 디지털 케이블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양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상파측은 SO측과 전화통화를 통해 당초 요구하던 가입자당 요금(CPS) 280원을 100원 안팎으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블TV비상대책위원회는 "지상파측으로부터 새로운 협상안을 제안받고 방송중단 보류를 결정했지만 지상파측이 이후 성의있게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지상파가 구두로 제안한 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해 28일 정오까지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日 지진 빈도, 3월이후 10배 증가"<도쿄대>

도쿄 -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지난 3월 이후 일본의 11개 활단층(活斷層)에서 지진 빈도가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도쿄대 연구진이 24일 밝혔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에 따르면 지진 빈도는 일본 북동부지역 도호쿠와 중부지역의 6개 활단층에서 급격하게 상승, 가장 높은 경우 70배까지 치솟았다. 연구진은 작년 3월∼올 11월 일본 전역의 170개 주요 단층 지대 주위 5㎞ 이내에서 규모 1 이상의 지진 횟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3월11일 이후 기간을 연간 단위로 환산했을 때 이전에 비해 기후현의 이노하나 단층지대에서 지진 빈도는 11배 증가했다. 또 나가노현의 사카이 협로-가미야 단층지대에서는 66배, 가나가와와 시즈오카현에 있는 기타-이즈 단층지대에서는 70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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