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 강추위 속 무효 촛불집회..또 물대포

2011. 11. 2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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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미 FTA 무효를 주장하는 촛불집회가 강추위 속에 서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쌀쌀한 날씨 속에 두꺼운 옷차림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서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한미FTA 범국민운동본부와 야5당 국회의원 등 시민 6천여 명은 한미 FTA 비준 원천무효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권은경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 "국민의 동의 없이 이렇게 무작위로 강행한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는 철회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공연과 발언을 중심으로 평온하게 이어가던 집회는 오후 9시가 넘으면서 격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을지로 입구쪽으로 행진을 하기 시작했고, 경찰은 불법 집회라며 해산을 강요했습니다.

"부득이하게 공권력을 투입하여 강제 해산시키게 했습니다. 지금 즉시 해산하십시요."

경찰이 결국 10여 차례에 걸쳐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를 진압하자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승연 / 서울 창동

-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철저한 국회 폭력입니다. 그에 대해서 우리 시민들이 거리에 나선 겁니다."

참가자들은 이후에도 명동으로 행진을 계속하며,"비준 무효, 정권 퇴진"을 주장했습니다.

경찰 추산 6천여 명이 모인 촛불집회에서 격렬한 충돌까지 빚어지며 1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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