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인화정공, 130억에 대연정공 인수

2011. 11.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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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정공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차량부품업체 대연정공을 130억원에 인수한다고 15일 공시했다. 대연정공은 작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77억원과 17억원을 기록했다.

인화정공 주식 담당자는 "대연정공 인수는 시너지 효과보다는 매출원 다각화를 위한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8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Q. 대연정공을 인수한 이유는

A. 특별히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매출원을 다각화하는 차원이다. 우리가 선박엔진 부품 쪽만 하다 보니 좀 불안해서, 자동차 부품 쪽으로 발을 넓힌 것이다.

Q. 3분기 실적은 어떤가

A. 3분기 매출이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률은 줄어들었다. 원래 인화정공은 원자재를 매입하지 않고 가공만 해줬는데, 3분기에 매출이 잡힌 부분은 주로 원자재-가공을 함께 하는 쪽이었다. 원자재 값이 포함되니 매출은 늘지만, 이익률은 떨어진다.

Q. 상반기 4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A. 3분기까지 누적매출이 600억원을 넘겼고, 통상 4분기 매출이 한해 전체로 가장 좋으니 올해 800억원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Q. 영업이익률이 23%다. 제조업체로는 높은 수치인데

A. 인화정공은 생산직(현장직)이 모두 사내 소사장들이다. 이쪽 업계에서 보통 경비 절감을 위해 10~20% 정도의 인력을 이렇게 운용하는데, 우리는 100% 소사장제다. 생산직 인원을 관리하는 비용이 전혀 없고, 말 그대로 제품 값만 지불하면 된다. 단가가 정규직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를 맞춰가면서 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Q. 상장 당시 공모가가 2만6,000원이었는데, 지금은 1만6,000원대다

A. 골드만삭스가 7,000원 정도의 단가에 7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를 상장한 날부터 이틀간 모두 팔고 나갔다. 그 물량 때문에 이틀간 하한가를 기록했고, 외국계 주주가 나갔다는 이유로 시장 인식도 안좋아졌다. 또 인화정공이 특별히 이슈가 있어 급등락하는 종목이 아니다보니, 단기 차익을 기대했던 투자자들도 모두 빠졌다. 게다가 금융위기 영향도 있었다. 그 이후로 주가 회복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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