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코프 주가 급등하자 '무과장'은 차익실현?

김건우 기자 2011. 11. 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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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A&P파이낸셜, 리드코프 주가 급등하자 장내매도

[머니투데이 김건우기자]['러시앤캐시' A&P파이낸셜, 리드코프 주가 급등하자 장내매도]

국내 1, 2위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리드코프의 주가가 급등하자, 이 영업정지 대부업체가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파이낸셜대부는 지난 14일 리드코프 보통주 72만8533주(2.72%)를 장내 매도해 8.61%(230만 2790주)을 보유 중이라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지난 8일 주당 4730~4830원에 매도했다.

리드코프는 지난 7일 경쟁업체인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가 영업 정지될 수 있다는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2008년 10월 30일 이후 첫 상한가였다.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 등은 법정 이자상한선을 위반한 사실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내부 검토를 거쳐 6개월 이상 영업정지가 내려질 경우 리드코프를 이용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날 장시작과 함께 상한가인 532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매도 매물이 쏟아지면서 7.5%(4280원) 하락 마감했다. A&P파이낸셜은 주가가 하락 흐름으로 돌아서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A&P파이낸셜은 리드코프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던 러시앤캐시, 미즈사랑, 원캐싱을 운영하는 시장 1위 대부업체다. A&P파이낸셜의 영업정지가 거꾸로 리드코프 투자에 대한 차익실현의 기회를 마련한 셈이다.

A&P파이낸셜은 2007년 1월 리드코프의 주식을 1280~3000원대까지 꾸준히 사들였다. 평균단가는 2000원대 수준으로, 매도 전 11.3%를 보유해 3대 주주였다.

이번 같은 대규모 주식 매도는 주식 매입 후 처음이다. 차익은 약 12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한편 리드코프는 15일 오후 2시 3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8% 하락한 3980원에 거래 중으로, 주가 급등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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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건우기자 j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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