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 김용건, 김보연에 만월당 돌려줘

[뉴스엔 유경상 기자]

문세진(김용건 분)이 차혜자(김보연 분)에게 만월당을 돌려줬다.

11월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연출 오현창 이민우) 109회에서 문세진은 차혜자를 찾아왔다.

아내 현명자(김동주 분)가 과거 차혜자네서 쌀 백가마니를 훔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문세진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명자가 쌀을 훔친 돈으로 일수를 놓고 퀸스 그룹을 키울 자금을 마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문세진은 차혜자를 찾아왔다.

문세진은 차혜자에게 만월당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과거 문세진은 차혜자의 둘째 아들이 빚을 지며 경매에 넘어간 만월당을 사들였었다. 차혜자는 "이 만월당을 우리에게 그냥 주겠다는 거냐"고 놀라 반문했다.

문세진은 "그냥 드리는 게 아니라 과거 집사람 빚을 갚는 거다. 뭐로 사죄를 할까 하다가 만월당 남은 경매 대금을 안 받는 걸로 하려고 한다. 괜찮겠냐"고 했다. 현명자는 옆에서 "미쳤냐. 당신이 그 때 만월당 때문에 쓴 돈이 얼만데 그까짓 쌀 백가마니와 퉁치려 하냐"고 남편의 결정을 만류했다.

하지만 차혜자는 문세진에게 "그렇게까지 생각해주시니 염치없지만 잘 받겠다"고 인사하며 만월당을 받았다. 문세진은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다시 한 번 인사했고 현명자는 "끝까지 쌀 백가마니 안 받더니 혜자 너 남는 장사 했다. 쌀 백가마니가 몇 배가 된 거냐"고 배 아파했다. 만월당이 만월당 종부 차혜자에게 돌아갔다.

유경상 기자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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