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 이영하 "원양어선 타겠다"에 판세역전, 이승효-이하늬 이별

뉴스엔 2011. 11. 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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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장석남(이영하 분)의 원양어선 발언에 판세가 역전됐다. 최막녀(강부자 분)에게 결혼허락까지 받은 장비(이승효 분)와 김연정(이하늬 분)이 결국 이별했다.

11월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연출 오현창 이민우) 108회에서 김연정은 장비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최막녀에게 결혼허락을 받은 김연정은 미안한 마음에 장석남을 찾아갔다. 장석남에게 좋은 며느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장석남은 "내가 좋은 시아버지가 돼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장석남은 첫사랑 차혜자(김보연 분)와 사돈이 되느니 원양어선을 탈 작정이었다.

장석남의 결정에 김연정은 장비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김연정은 "나 이 결혼 못한다. 아저씨 그렇게 바다 가시게 하고 내가 어떻게 두발 뻗고 편하게 살겠냐. 우린 아직 젊다. 살다보면 더 좋은 인연 만날 수도 있다. 이쯤에서 끝내자"며 이별을 고했다.

차혜자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망연자실한 차혜자는 시모 최막녀 앞에서 속내를 털어놨다. 차혜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허울 좋은 종부라는 멍에 다 버리고, 내 발길 가는대로 떠나고 싶다"며 "오빠랑 도망이라도 가서 청상과부라는 말 듣고 살아온 세월 보상받고 싶다"고 어깃장을 놨다.

차혜자의 도발에 최막녀는 통곡하며 쓰러졌다. 다음날 아침 차혜자는 최막녀에게 "죽을죄를 졌다"고 사죄했으나 최막녀는 "네 진심을 안 이상 나도 좀 생각을 달리 해봐야겠다.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말할 테니 기다려 봐라"고 했다.

이날 방송 말미 최막녀는 병원에서 위암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차혜자와 장석남의 결혼을 허락하는 최막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모커플과 자식커플의 희비가 엇갈렸다.

유경상 기자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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