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이라더니..빼빼로 벌레 '경악'
[뉴스데스크]
◀ANC▶
빼빼로데이 선물로 산 빼빼로에서 잇따라 살아 꿈틀대는 벌레가 나왔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VCR▶
빼빼로데이를 맞아 회사 매점에서 구입한 빼빼로.
겉포장을 뜯으니 곳곳에서 쌀알 크기의 뭔가가 꿈틀댑니다.
확대해서 찍어보니, 살아있는 벌레입니다.
초콜릿도 하얗게 변색됐습니다.
유통기한을 보니 내년 3월. 아직 넉 달이나 남은 상태입니다.
동료들에게 줄 선물로 빼빼로를 산 소비자는 경악했습니다.
◀INT▶ 강민아/빼빼로 구입자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라고 해서 동료들과 나눠먹으려고 샀는데 상자를 열었더니 살아있는 벌레가 막 나오고..."
해당 제과업체의 또 다른 초콜릿 제품. 역시 벌레들이 우글댑니다.
곳곳에 벌레 허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붙어 있습니다.
◀SYN▶ 강민아/빼빼로 구입자
"두 아이가 먹었어요. 반 이상을 먹었고, 한 조각을 자르면서 애가 '으악' 하는 거예요. 벌레다.. 이런 게 나왔다는 자체도 화가 나고..."
전문가는 이 벌레가 인체에 유해한 '수시렁이'의 유충이라고 설명합니다.
◀SYN▶ 양영철 박사/을지대 위생해충방제연구소
"면역반응이 예민한 사람인 경우에는 알레르기 반응도 나타날 수 있는, 피부가 가렵다든가."
하지만 해당 제과업체는 곡물에 흔히 나타나는 '화랑곡나방 유충'이라고 말합니다.
벌레도, 초콜릿 변색도, 보관을 잘못해서지 제조과정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노웅래 팀장/제과업체 품질경영팀
"이 시기에 맞춰서 물량을 왕창 제공을 못 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런 조직에서 일부 관리가 안 되는 조직에서 이걸 구입을 해서 출하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해당 업체는 유통 과정을 면밀히 조사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김정인 기자 tigerj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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