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임신이 벼슬? 악녀 오윤아 임신 면죄부 '시청자 원성'
[뉴스엔 유경상 기자]
죄를 지은 고현성(오윤아 분)은 처벌받지 않았다. 오신영(이영은 분)은 결국 고현성과 합의했다. 고현성의 임신에 따른 면죄부가 주어지자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11월 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극본 마주희/연출 박경렬) 118회에서 오신영은 고현성과 합의했다.
오신영은 직접 유산기가 있는 고현성을 병원으로 옮기며 고현성의 임신사실을 확인했다. 고현성이 임산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오신영은 고현성의 처벌을 망설였다. 결국 고현성과 합의했다.
고현성은 오신영에게 "임신한 것 때문에 날 동정해서 그럴 필요 없다"고 했다. 오신영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 뱃속에 있는 그 아이 때문이다. 난 당신 때문에 내 뱃속 아이를 잃었지만 나는 당신 뱃속에 있는 아이를 잃게 할 수가 없다. 합의하겠다"고 했다.
오신영의 합의 결정에 모친 신숙희(이덕희 분)가 격분했다. 하지만 오신영은 "어떻게 임신한 사람을 감옥에서 살게 하냐. 엄마 그렇게 할 수 있냐. 우리 그냥 다 잊고 용서하고 그렇게 살자"고 설득했다. 신숙희는 분노에 찼지만 결국 오신영의 결정을 따랐다.
오신영에게 의료사고를 저질러 뱃속 쌍둥이를 잃게 하고 자궁을 들어낸 데 이어 남편 윤민준(최원영 분)을 빼앗고 부친까지 사망케 한 고현성이 결국 임신으로 면죄부를 얻었다. 이날 오신영의 용서 앞에서야 고현성을 무릎을 꿇고 제 죄를 사죄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게시판을 통해 "임신했다고 고현성을 용서하다니, 오신영이 더 싫다", "고현성 정말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나는 캐릭터다", "100회 즈음부터 윤민준은 병원에 있었는데 고현성이 임신하다니 억지설정이다. 화해시키려니 겨우 생각해낸 게 임신인 듯", "임신하면 구속이 안 된다니, 출산 후에 구속되면 안 되는 거냐" 등 반응을 보이며 전개에 불만을 전했다.
유경상 기자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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