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 전미선, 막무가내 정웅인 향해 '물벼락 응징'

2011. 11. 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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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이 분을 참지 못하고 태식에게 물을 끼얹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에서는 국수 문제와 관련해 막무가내로 자신에게 화를 내는 태식 (정웅인 분)의 행동에 분노해, 결국 물세례로 응징을 가하는 미숙 (전미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진(윤주희 분)은 자신도 몰랐던 아들, 국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탓에 연락이 두절되다시피 한 태식을 직접 찾아왔다.

이에 태식은 그동안 집안일이 생겨서 연락을 못했다며 미안해했고, 예진은 마음이 정리되면 얘기해달라며 태식을 이해해줬다.

그러던 중 예진은 문득 생각난 듯 "미숙 씨가 데리고 온 그 아이는 누구예요? 혼혈아 같던데." 라며 의문을 표했는데, 예진의 입에서 국수 이야기가 나오자 태식은 마시고 있던 커피를 바지에 그대로 엎을 정도로 놀라고 말았다.

전날 예진은 태식과 계속해서 연락이 되지 않자 차선책으로 미숙을 찾아갔었는데, 그곳에서 국수를 데리고 있는 미숙의 모습을 보았던 것.

예진은 이에 지나가듯 그 아이가 누구냐 물어보았을 뿐이지만, 국수 문제로 한껏 예민해져 있는 태식은 미숙이 예진과 자신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일부러 국수를 예진에게 내보였다고 오해하고 말았다.

이에 씩씩거리며 미숙을 찾아간 태식은 '그렇게 악착같이 우리 사이 깨 놔야 속이 시원하냐'며 다짜고짜 미숙을 윽박질렀고, 처음에는 오해를 풀어주려 하던 미숙 역시 자초지종은 들으려 하지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화를 내는 태식의 행동에 점점 화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결국 미숙은 물이 담긴 대야가 눈에 들어오자 이를 들어 그대로 태식에게 쏟아 부었고, 이에 태식은 노발대발해 두 사람의 갈등이 극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태식은 예진을 절대 포기할 수 없으니 모(母) 복자 (김자옥 분)에게 막무가내로 국수를 키워 달라 부탁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여 부(父) 창식 (백일섭 분)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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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설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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