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김상헌 CEO, "작은 약속이 쌓이면 큰 꿈이 된다"

2011. 11. 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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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젊음을 대표하는 대학 시절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며 그 기간을 항해할 이들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은 무엇인가?

망망대해의 대학생들을 위해 일일 멘토로 나선 NHN 김상헌 최고경영자(CEO)의 초록 검색창 속 키워드는 "작은 약속이 큰 꿈이 된다"였다.

영삼성이 주최하고 삼성그룹과 네이버가 공동 후원하는 '열정낙(樂)서'의 세 번째 강연에서 강연자로 나선 NHN 김상헌 CEO는 지난 2일 대전 우송 문화예술회관에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대학생들과 함께 그들의 생활과 꿈, 성공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상헌 CEO는 미래를 설계해갈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약속'을 키워드 꼽았다.

▲ 지난 2일 대전 우송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열정낙(樂)서' 세번째 강연에 멘토로 참석한 NHN김상헌 CEO(오른쪽)가 개그맨 안상태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CEO가 된 지금도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을 위해 약속 리스트를 만들어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는 김상헌 CEO는 가장 지키기 힘든 약속인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방법 중 하나로 '스스로를 믿는 것'과 '속지 말자'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즉, "남들의 조언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나에게 옳은 길을 찾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그런 결정을 내린 나 스스로를 믿으라"는 것.

김상헌 CEO는 "나와의 작은 약속을 지키는 것은 깨기도 쉽고,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이 결국엔 꿈을 이루게 해 준다"는 말을 덧붙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 그는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는가?' 라는 학생들의 질문에는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잡스를 꼽으며 "슬럼프가 오면 스티브잡스가 했던 '언제나 죽음을 생각하라'는 말을 떠올리고 매 순간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한다. 여러분도 바로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김상헌 CEO 강연 후엔 제일모직 정구호 전무가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서 < beCreative, Be Curious, Be Connected > 라는 주제로 열정적인 강의를 펼쳤다.

정구호 전무는 "창의적인 생각을 얻기 위해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라. 그들을 통해 언제나 새로운 영감을 얻고, 유형이든 무형이든 무엇인가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해라"는 말과 함께 "나는 여러 분야의 사람을 만나는 방법으로 전문적인 취미를 갖는다. 요리가 취미라 다양한 요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고추장, 젓갈 등도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나는 창의적인 일을 하지만 아이디어를 생각하려 노력하지 않는다.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 땐 그냥 머리를 비우고 휴식을 취한다"는 자신만의 노하우 전수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 강연에 나선 인기모델 송경아는 "어린 시절 우연한 기회로 모델에 관심을 갖게 됐고, 좋아하는 것을 쫓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나를 둘러싸고 있던 보호막에서 벗어나 세상을 경험하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목표를 정하라"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 무대에서 직접 워킹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이날 강연에 참석한 대학생 윤유림씨(여, 22세)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을 해결하고 싶어 오늘 이 자리에 왔는데 강연을 듣고 나니, 현재는 국내 최고라고 꼽히는 명사들도 우리와 똑같은 시기를 겪었고 비슷한 고민에 힘들어했다는 것을 알게 돼 많은 위로가 됐다" 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고, 세 분의 강사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했던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열정낙서'는 삼성의 스타급 CEOㆍ임원들 및 삼성 라이온즈 선수, 각 분야의 명사, 셀러브리티들과 함께 지난 10월 26일 개최된 광주 강연을 시작으로 전주, 춘천, 서울 등 전국을 돌며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들과 만나 땀과 노력, 열정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4일 오후 6시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릴 제 4회 '열정낙서'는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 삼성전자 윤종용 전 부회장, 가수 인순이, 야구선수 오승환 등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열정낙서'에 참여를 원한다면 열정낙서 공식카페(http://cafe.naver.com/passiontalk)의 신청 게시판에 덧글을 남겨 신청하면 된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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