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글로벌 진출 꾀한다

2011. 11. 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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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독자 개발한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구축과 운영경험을 개도국에 전수하고 수출을 도모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대표단(단장 최원목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플로렌시오 아바드 필리핀 예산관리부장관을 면담하고, 우리나라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개발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07년부터 운영 중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은 재정계획의 수립, 예산 편성과 집행, 회계·결산, 성과관리까지 재정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재정정보시스템으로 삼성SDS와 LG CNS가 개발했다.

 워크숍은 개도국에 우리나라의 발전경험을 공유하는 KSP(Knowledge Sharing Program)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가나, 2011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 번째 사업이다. 필리핀 정부는 예산관리부 장관 주재로 재무부·감사원 등 관련 부처가 참석해 △dBrain 개발과 운영경험 △재정 혁신 △IT시스템 구축방법론을 협의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0월 세계은행(WB)이 dBrain을 다양한 시스템 구성과 우수한 기능을 갖춘 이상적인 재정정보시스템으로 평가한 이후 각국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WB는 SAP나 오라클에서 판매하는 상용SW시스템과 달리 SI업체가 독자 개발한 시스템으로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올해에만 이라크, 몽골, 베트남, 투르크메니스탄 공무원이 방한해 dBrain을 살펴보고 관심을 가졌다고 재정부는 밝혔다.

 재정부는 dBrain을 기반으로 개도국의 재정정보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주개발은행(IDB)이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통합재정정보관리시스템전시회에 초청받아 dBrain을 소개하고 각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한다.

 김형수 기획재정부 재정관리총괄과장은 "개도국은 한정된 예산으로 효율적 집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해당국가가 구축의사를 밝혀 시스템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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