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 김용건, 언론보도 못이겨 결국 박윤재-신애라 결혼허락

[뉴스엔 유경상 기자]

문세진(김용건 분)이 결국 문신우(박윤재 분)와 오영심(신애라 분)의 결혼을 허락했다.

11월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연출 오현창 이민우) 100회에서 문세진은 문신우의 결혼이 신문 보도되자 결국 아들의 결혼을 허락했다.

문신우는 오영심과의 결혼을 선언하며 청첩장까지 찍어 돌렸다. 부모님을 향해 "우리 결혼에 꼭 참석해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문신우의 모친 현명자(김동주 분)는 "이 결혼 절대 못한다. 나를 죽이고 밟고 들어가라. 내 눈에 흙이 아니라 돌덩이가 들어와도 이 결혼 안 된다"고 펄쩍 뛰었다.

문세진도 아내 현명자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문세진은 "네가 기어이 결혼하겠다면 더 이상 말릴 생각 없다"며 "신우 너는 오영심씨와 결혼하는 그 순간부터 퀸스그룹은 물론 문세진 아들 자리도 내놔야 한다"고 엄포를 놨다.

하지만 쇼핑호스트로서 연속 대박 매출을 올리는 오영심을 보며 문세진은 서서히 생각을 고쳐먹었다. 결정적으로 문신우의 결혼발표 인터뷰가 신문에 보도되고 인터넷 검색어 1위에 기업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자 문세진은 진화하기에 늦은 감이 있는 아들의 결혼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이날 방송 말미 문세진은 문신우와 오영심을 불러 "너희들 결혼 허락한다. 신우랑 오영심씨 예정된 날짜에 결혼식 올려라"고 말했다. 문신우의 갑작스런 결혼허락에 문신우와 오영심은 물론 현명자까지 모든 가족들이 경악했다.

유경상 기자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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