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소설', '복희누나'로 2년 만에 부활..막장과 차별화

박미애 2011. 11. 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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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TV소설-복희누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2년 만에 부활하는 `TV소설`이 막장드라마 홍수 속에서 산소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서울 63빌딩에서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복희누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TV소설`은 가을 개편을 맞아 2년 만에 부활한다. 그 첫 작품이 KBS 아침드라마와 인연이 깊은 이금림 작가의 120부작 `복희누나`다. 이날 행사에 이금림 작가을 비롯해 문영진 PD와 김지영, 장미인애, 류태준, 최우석, 김유리, 서해림 등의 출연진이 자리했다.

이금림 작가는 "요즘 드라마들이 막장이라고 해서 문제점들이 회자되고 있는데 그런 점들을 불식시키면서 아침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보자고 한다"며 집필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요구하는 건 재미와 감동 두 가지다. 하지만 요즘 드라마들은 너무 재미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무리한 설정이 나오는데 감동이 특별히 재미가 없는 게 아니다. `복희누나`를 통해 포커스를 재미보다 감동으로 돌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문영진 PD도 "막장에서 탈피해서 그야말로 인간의 진정성을 묘사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시청자가 재미있어 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며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에게 흥미롭게 묘사할 수 있을까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복희누나`는 1960~70년대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헤쳐온 복희의 성공스토리를 그린 작품. 주인공 복희는 다섯 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생모와 생이별을 하게 되고 생모를 찾아간 뒤에도 갖은 고초를 겪고 결국 생모의 곁을 떠나는 굴곡진 인생을 사는 여인이다.

이 복희 역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탤런트 장미인애가 맡았다. 장미인애는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이어서 너무 행복하다. 부담이 큰데 잘하고 싶다"며 오랜만의 작품 복귀에 설렌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또 "복희가 어려움이 닥쳤을 때 꿋꿋하게 헤쳐나가려고 하는 점은 저와 비슷한 것 같다"며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인 만큼 잘해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복희누나`는 오는 11월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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