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장학금, 정보 찾다보니 예상외로 많네요
유학을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알아봐야 할 것이 바로 장학금 정보다. 돈이 없어 유학은 꿈도 못 꾼다고 지레 포기하지 말자. 생각보다 많은 나라의 주한 대사관 및 문화원이 보다 많은 한국의 인재들을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www.nesokorea.org)은 오렌지튤립장학금(OTS)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에는 10개의 네덜란드 대학과 네덜란드 기업 하이네켄이 약 30명의 학생에게 3억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해당 대학의 입학이 확정된 지원학생 중 선발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암스테르담 로스쿨(Amsterdam School of Law)은 1명에게 등록금 1900만원과 이와 별도로 800만원가량의 생활비를 제공하고, 마스트리흐트대학교(Maastricht University)는 2012년 9월학기 석사과정 입학 확정자에게 1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하이네켄은 델프트공대(TU Delft)와 로테르담 경영대학교(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의 입학 확정자 중 3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격요건은 한국 국적자여야 하고, 네덜란드에서 교육받은 경험이 없어야 하며, 어학점수는 최소 IELTS 6.0 혹은 토플(TOEFL) 80점 이상이어야 한다.
영국문화원(www.britishcouncil.org)의 '영국 외무성 장학금(Chevening Scholarships)'은 영국 정부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으로 영국에서 석사 및 박사, 박사후과정(post doctor·포닥)을 이수하려는 해외의 인재들에게 1년간의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0명 이상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매년 약 25명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정치학, 행정학 등의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며 테솔(TESOL·영어교사 양성 과정)과 같은 영어 어학과정은 지원하지 않는다. 지원 자격은 한국 국적자이며 IELTS 6.5점 이상 혹은 토플 100점 이상,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등이다.
프랑스대사관의 교육진흥원 캠퍼스프랑스(campusfrance.france.or.kr)에서는 프랑스 정부가 18~25명의 학생을 지원하는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학교 가을학기 입학 예정자 또는 재학 중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공분야에 대한 제한은 따로 없으며, 석사과정의 경우 최장 2년을 지원하는데 석사 1년 과정의 결과에 따라 2년차 장학금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박사과정은 최장 1년간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액은 학비 전액 및 매월 100만~170만원가량이며, 1회 왕복 항공권과 학생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한미교육위원단(www.fulbright.or.kr)에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40명을 선발하여 3년간 등록금, 생활비, 의료보험 외 기타경비를 지급하는 'International Fulbright Science and Technology 장학프로그램'이 있다. 미 국무성이 주관하는 본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자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등의 학사학위 소지자로서 미국의 명문대학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이수하고자 하는 한국 학생이다. 지원자격은 한국 국적 소지자여야 하며, IELTS 6.5 이상 혹은 TOEFL 성적 92점 이상의 어학성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GRE general 공식 시험 성적이 필요하고, 특정 전공자에 한해 GRE Subject 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일본대사관(www.kr.emb-japan.go.jp)의 공보문화원은 대학 및 학부의 일본어나 일본 문화 관련 학과 2~4학년 재학생 약 30명에게 1년간 유학비 월 200여만원과 왕복항공권을 제공하는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월과 3월 사이에 일본어 관련 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대학에 추천을 의뢰하는데, 개별접수는 불가하고 학과장을 통한 추천만 인정된다. 추천을 받은 대상자는 3월경 서류전형 및 주한일본대사관에서 일본어 필기시험을 치러야 하며 이후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다. 8월경 일본 정부에서 합격자를 결정하고, 9~10월경 일본 유학길에 오를 수 있다.
< 정유진 기자 sogun77@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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