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벌교꼬막축제에 20여만명 몰려 ′성황′

나영석 기자 2011. 10. 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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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의 주산지인 전남 보성군 벌교에서 열린 '제10회 벌교꼬막축제'에 20여만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보성군은 지난 28일부터 열린 벌교꼬막축제가 30일 폐막했다고 31일 밝혔다. 벌교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1호이다.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나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으며, 헤모글로빈이 들어 있는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벌교 꼬막축제의 인기도 함께 올라 수많은 인파가 다녀갔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회(회장 강복수)가 '청정갯벌과 살아 숨쉬는 문학 속으로'란 주제로 마련했다. 꼬막잡기와 꼬막까기,꼬막 삶고 시식하기 등 다채로운 꼬막 체험행사와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를 가족과 함께 문학기행할 수 있는 테마축제로 마련됐다.

28일은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지역의 특산물을 모아 지역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대형 꼬막 화합비빔밥을 만들기와 시식 행사가 열렸다. 민속 윷놀이·품바 공연·국악마당·꼬막 노래자랑 등 읍민 화합 행사도 개최됐다.

보성 벌교 꼬막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갯벌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 보성군 제공

29일에는 관광객이 참여하는 꼬막던지기 경연, 꼬막무게 알아맞히기, 꼬막까기 경연, 조정래 등산길 산행, 개막식과 함께 장윤정, 노라조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쇼와 천상의 불꽃쇼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일요일인 30일에는 소설 < 태백산맥 > 의 무대를 가족과 함께 걸으며 소설 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태백산맥 문학기행과 태백산맥 ○×퀴즈, 보성소리공연, 7080콘서트 등이 주무대에서 펼쳐졌다.

또 대포리 갯벌일원에서는 꼬막잡기 체험을 비롯한 갯벌체험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갯벌체험행사는 갯벌을 가까이 접해보지 못한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벌교에서만 할 수 있는 꼬막잡기, 널배타기, 갯벌달리기 등도 큰 성황을 이뤘다.

벌교 역사문화전시를 통해 벌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보고, 태백산맥관련 인물 공예품 전시와 꼬막, 어성초, 배, 오이, 참다래 등 지역 특산품 직판장, 향토음식점, 녹차시음회장 등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 기간동안 벌교 시내에 위치한 식당가에서는 벌교 참꼬막을 맛보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으다. 벌교읍 관계자는 "이번 축제기간 날씨가 놓아 갯벌 체험장에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강복수 축제 추진위원장은 "10회째를 맞아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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