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불꽃 축제

2011. 10. 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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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의 대표적인 축제인 부산세계불꽃축제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전인 8시부터 메인 행사인 부산 멀티 불꽃쇼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먼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화려한 불꽃의 군무가 순조롭게 펼쳐지고 있습니까?

[중계 리포트]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멀티 불꽃쇼'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검은 색 바탕에 바다와 광안대로를 배경으로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빛의 물감으로 그려낸 황홀한 꽃들은 음악에 맞춰 피었다 시들기를 반복하고 있고, 꽃이 필 때마다 모인 수많은 시민들이 내뱉는 탄성도 미리 준비돼 필요한 순간에 나오는 효과음처럼 들립니다.

올해 선보이는 불꽃은 모두 8만여 발로 지난해와 숫자상으로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불꽃의 크기가 지난해보다 커져 웅장함을 더했다는 게 행사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제7회 부산 불꽃축제는 지난 21일 시작돼 그동안 불꽃 경연대회와 한류스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였고 오늘 열리고 있는 '멀티 불꽃 쇼'를 피날레로 막을 내립니다.

[질문]

그냥 봐도 화려함에 넋을 잃을 것 같지만 구성 내용을 알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올해 '멀티 불꽃 쇼'는 어떤 주제로 어떻게 구성됐는지 소개해 주시죠.

[답변]

8만 발이 넘는 불꽃만 해도 큰 볼거리지만 여기에는 음악이라는 또 다른 구성요소와 이야기하듯 불꽃을 제시하는 연출이 있기 때문에 더욱 화려한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불꽃 쇼는 부산의 비상이라는 주제로 '새의 성장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더 높이 날아오르는 불꽃이 더 높이 웅비하는 부산의 꿈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런 추상적인 개념을 시민들이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직접 불새 7마리가 편대를 이뤄 비행을 하기도 하는데 그 가운데 가장 큰 5m짜리 불새가 하늘 높이 날아오르면서 주제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런 아름다운 불꽃과 함께 펼쳐지는 음악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앤드류 로이드 웨버나 한스 짐머 같은 유명 작곡가의 작품에서부터 롯데자이언츠 응원가로 쓰고 있는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불꽃과 한 몸이 돼 가을 밤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질문]

1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축제여서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은 것 같은데 얼마나 모였습니까?

[답변]

경찰 추산 50만 가까운 인파가 이곳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에 모였습니다.

지난해보다 적은 숫자이지만 주변이 마비되고도 남을 인원은 변함이 없습니다.

경찰이 주요 진입로에서 일부 시민들의 진입을 차단하고 다른 장소에 관람하도록 유도했기 때문에 백사장과 주변도로에는 예년보다 적은 관람객이 모인 것입니다.

제일 가까이서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광안리 해변이기 때문에 이곳으로 많은 시민이 몰리지만 주변에서도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방파제와 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황령산, 바다 건너에서 볼 수 있는 해운대지역과 이기대 부근 등입니다.

또, 바다에서 수km 떨어진 지역이라도 고층 아파트나 고지대에서는 불꽃 쇼의 일부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곳곳에 모인 시민들이 즐겁게 관람을 마치고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행사장 중심에서 먼 쪽에 있는 시민들부터 순차적으로 귀가를 유도해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불꽃 쇼가 진행되는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게 하는 화려함에 압도될 수밖에 없습니다.

계속해서 밤하늘을 수놓고 있는 화려한 불꽃은 가을 바다와 시민들의 얼굴에도 형형색색의 꽃을 그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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