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며느리' 이영하-김보연, 시누이 임예진 덕분에 눈물재회

뉴스엔 2011. 10. 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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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장석남(이영하 분)과 차혜자(김보연 분)가 눈물로 재회했다. 김금실(임예진 분)이 두 사람 사이 다리를 놨다.

10월 2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연출 오현창 이민우) 97회에서 김금실은 차혜자의 손목을 잡고 장석남의 집으로 향했다.

장석남과 차혜자의 이별을 보다 못한 김금실이 차혜자를 장석남의 집에 데리고 갔다. 김금실은 "물가까지 데려다줬으니까 고기를 잡아서 매운탕을 먹든 찜을 먹든 둘이 알아서 해라"고 했다.

장석남은 차혜자를 반기며 "잠깐 들어와서 차라도 한잔 마시고 가라"고 권했다. 차혜자 때문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장석남은 행색이 말이 아니었다. 장석남은 "네가 경찰 부를 테니 나가라고 할 때 내 마음이 찢어졌다"고 고백했다.

차혜자는 손을 내저으며 "그건 내 진심이 아니었다"고 변명했다. 이에 장석남은 "그래서 내 마음이 더 아팠다"며 "우리 욕심 부리지 말고 이렇게 친구처럼 지내자. 어르신 져버리라는 말은 안하겠다. 우리 이렇게 얼굴 보면서 살자"고 사정했다.

장석남을 놓을 수 없던 차혜자도 장석남의 뜻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이 눈물로 포옹하며 감격 재회를 알렸다. 같은 시각 최막녀(강부자 분)는 며느리 차혜자를 찾았다. 최막녀는 딸 김금실에게 "내가 꿈을 꿨는데 꿈에서 네 언니가 장가 놈이랑 도망갔다"고 했다.

김금실은 최막녀를 달래며 "언니는 목욕 갔다"고 둘러댔다. 최막녀가 목욕탕까지 차혜자를 따라가려 하자 김금실은 "엄마가 따라가면 언니가 푹 쉬지 못하지 않냐"며 말렸다. 올케 차혜자를 위해 시누이 김금실이 방패막이가 돼 줬다.

유경상 기자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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