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며느리' 손가영, 연적 신애라 불임사실 알고 경악

[뉴스엔 유경상 기자]

조은수(손가영 분)가 오영심(신애라 분)이 문신우(박윤재 분)와 헤어진 진짜 이유를 알고 경악했다.

10월 2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연출 오현창 이민우) 97회에서 조은수는 오영심의 불임사실을 알게 됐다.

룸살롱 출신 과거가 들통나며 조은수는 문신우의 집에서 쫓겨났다. 마침 문신우는 일본 출장을 간 상황. 조은수는 장대비를 맞으며 석고대죄했으나 소용없었다. 소식을 전해들은 오영심이 달려가 조은수를 만월당으로 데려왔다.

오영심은 "나는 은수씨 처음 봤을 때부터 나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고아로 태어나서 눈칫밥 먹고 자라서 사랑이 부족한 사람 잘 알아본다"며 조은수를 위로했다. 비를 많이 맞은 조은수를 정성껏 간호했다. 오영심의 간호 덕에 조은수는 기운을 차렸다.

자다 깬 조은수는 오영심과 차혜자(김보연 분)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었다. 차혜자가 "아무리 생각해도 맹랑하다.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할 수가 있냐"고 조은수를 욕하자 오영심은 "나는 은수씨 마음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오영심은 "나도 병원에서 그런 진단받았을 때 일단 신우씨랑 결혼부터 하고 '나 아기가질 수 없데요' 해버릴까 생각했었다. 그만큼 신우씨 놔주기 싫었다"며 "그래도 내가 아프고 상처받는 게 차라리 나으니까..."고 눈물을 쏟았다.

조은수는 오영심이 문신우와 이별을 결심한 진짜 이유를 알고 경악했다. 집안 반대에도 불구 문신우는 죄책감에 조은수와 결혼하려 했지만 이번에는 조은수가 파혼을 택했다. 오영심의 진심을 알고 감동받았기 때문.

방송말미 조은수는 문신우에게 오영심의 불임사실을 알렸으며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오영심의 진심을 알게 된 문신우가 "나 아이 필요 없다. 영심씨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경상 기자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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