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개집에 살던 어린이 2명 구조

2011. 10. 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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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브래스카주 노스플랫에서 쇠창살로 된 개집에 살던 3세와 5세의 남자 어린이 2명이 구조됐다고 CBS 뉴스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24일 열악한 이동식 트레일러에 사는 어린이들의 상태를 확인해달라는 제보전화를 받고 출동해 가로 76㎝, 세로 106㎝가량의 개집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두 어린이의 어머니 애슐리 클라크(22)는 경찰 조사에서 어린이들이 창문을 통해 트레일러 밖으로 기어오르는 것을 막으려고 밤에 이들을 개집에 넣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일러에는 이들 외에도 브라이슨 이튼(25)과 사만사 이튼(24) 부부와 8세와 8개월 된 이들의 두 자녀도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이들 어린이 4명은 모두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

클라크와 이튼 부부, 그리고 이들과 함께 사는 레이시 베이어(20) 등 4명은 24일 구속돼 다음날 부당감금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보석금을 1인당 5만달러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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