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소설' 2년 만에 '복희 누나'로 부활..장미인애-류태준 호흡

[TV리포트 이선유 기자] KBS 2TV 'TV소설'이 오는 11월 7일 '복희 누나'로 2년 만에 부활한다.

지난 2009년 '청춘예찬'을 끝으로 잠시 막을 내렸었던 'TV소설'의 부활작인 '복희 누나'는 아침드라마 '두근두근달콤'의 후속으로 방영된다. 어렵고 힘들었던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아낸 복희라는 여자와 여러 인간군상들,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묻어나는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24일 'TV소설' 제작진은 "'TV소설-복희 누나'는 기존 드라마들의 자극적인 설정을 배제하고, 서정적인 영상과 삶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순수한 이야기로 감동을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복희 누나'의 주연배우로는 장미인애와 류태준이 발탁됐다. 제작진은 "한국적인 미모를 가져 한복희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 장미인애, 그리고 다수의 드라마에서 따뜻한 인성을 가진 캐릭터를 잘 소화해낸 류태준이 제 역할을 100% 이상 해낼 것"이라며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극중 장미인애는 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사고사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생 복남을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한복희 역을 맡았다. 복희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당차게 살아가는 인물. 장미인애는 SBS TV '행복한 여자'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하게 된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류태준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매형의 도움으로 대학을 졸업해 교직생활을 하는 강준모 역을 맡았다. 강준모는 아기를 업고 학교를 서성이며 공부에 대한 열망을 불태우던 복희가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도와주고 중요한 고비마다 복희의 인생에 멘토가 되어 주는 인물. 류태준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KBS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사백년의 꿈'에서 만났던 문영진 PD와 또 한 번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KBS

이선유 기자 feelyou@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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