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소설', '복희누나'로 2년만에 부활

윤고은 2011. 10. 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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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2TV 'TV소설'이 다음 달 7일 오전 9시20분 첫선을 보이는 '복희 누나'(극본 이금림, 연출 문영진)를 통해 2년 만에 부활한다.

KBS는 24일 '복희 누나'의 주인공으로 장미인애와 류태준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복희 누나'는 1960-1970년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아낸 복희라는 여자를 중심으로 여러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장미인애는 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사고사로 어린 시절부터 동생을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한복희 역을 맡았다.

류태준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매형의 도움으로 대학을 졸업해 교직생활을 하는 강준모 역을 맡았다. 강준모는 복희가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도와주고 중요한 고비마다 복희의 인생에 멘토가 되어 주는 인물이다.

'TV소설'은 막장 드라마 일색인 여타 아침 연속극과 달리 문예적인 성격이 강한 드라마를 선보여왔으나 제작비 문제로 2009년 '청춘예찬'을 끝으로 방송이 중단됐다.

'복희 누나' 제작진은 "기존 드라마들의 자극적인 설정을 배제하고 서정적인 영상과 삶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순수한 이야기로 감동을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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