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이사람] 'KB세이프플랜 이체'개발 박정림 국민은행 부장

2011. 10. 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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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심혈을 기울여 만든 상품이라도 고객에게 별 도움이 못된다면 그건 결코 좋은 상품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금융기관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거나 다름 없지요."

국민은행이 최근 야심차게 선보인 'KB 세이프플랜 이체(펀드 & 적금)' 복합금융상품이 금융권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객이 지정한 펀드의 목표수익률이 달성될 때마다 수익금액에 상당하는 금액만큼 자동환매돼 'KB 세이프플랜 적금'이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자동이체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국민은행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형으로 수익을 자동 배분하는 '세이프플랜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해선 이미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태다.

이 상품의 개발 주역인 국민은행 제휴상품부의 박정림 부장은 "펀드 투자 시 환매시점에 주가가 상승해 있어야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해 출시 초반부터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박 부장은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와 미국경제의 이중침체(더블딥) 우려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고객들이 투자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워졌다"며 "하지만 KB 세이프플랜 이체를 통해 투자할 경우 투자기간 중 발생한 수익을 안전하게 차곡차곡 쌓아나갈 수 있어 투자 결정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부터 국민은행 제휴상품부에서 펀드와 방카슈랑스를 담당하고 있는 박 부장은 자산운용사나 보험사들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적합한 상품을 들여와 판매하거나 때로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KB 와이즈(Wise)플랜 적금 앤 펀드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으며, 올 들어 미래에셋생명과 공동개발한 가교연금 상품인 '위너스가입즉시연금보험'은 1200억원 이상이 팔리는 등 호평을 얻기도 했다.

박 부장은 이미 국내외 주요 은행과 보험사에서 리스크 관리와 자산관리 분야의 전문가로 이름을 알려온 국내 금융권의 대표적 여성리더로 꼽힌다. 체이스맨해튼은행을 시작으로 조흥은행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실, 삼성화재 자산리스크관리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04년부터 국민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획재정부 기금정책심의회 위원과 국민연금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세계리스크관리전문가협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임원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자산관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명의 여성에 포함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박 부장은 "본격적인 고령화시대가 도래하면서 단순히 재산을 증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하는지가 중요해졌다"며 "이에 대비한 다양한 보험과 펀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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