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 첫사랑 이영하-김보연 눈물이별 "다음 생에서 만나자"

뉴스엔 2011. 10. 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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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장석남(이영하 분)과 차혜자(김보연 분)가 눈물 이별 했다.

10월 1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연출 오현창 이민우) 92회에서 차혜자는 장석남에게 이별을 고했다.

차혜자는 시어머니 최막녀(강부자 분)가 감기몸살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죄책감을 느꼈다. 장석남을 찾아가 핸드폰을 돌려주며 "나 이제 오빠랑 연락할 일 없을 거 같다. 오빠 그만 만나겠다"고 이별을 선언했다.

차혜자는 "나 우리 어머니 모르는 척 할 수가 없다. 평생 나를 남편처럼 자식처럼 의지하고 사신 분인데 그분 가슴에 대못박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장석남은 눈물이 그렁한 채 "두 번씩이나 내 마음에 대못박는 건 괜찮냐"고 반문했다.

차혜자는 눈물을 흘리며 "오빠에게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차라리 우리는 다시 안 만나는 게 좋을 뻔했다. 미안하지만 이사해라"며 "아무래도 이생에선 안 될 것 같다. 여러 사람 힘들게 하지 말고 다음 생에서 만나자"고 했다.

장석남과 이별 후 만월당으로 돌아온 차혜자는 최막녀에게 "나 성남오빠랑 헤어지고 오는 길이다. 다시 안 만난다. 내치지 말고 다시 받아 달라"며 "성남오빠에게 이 동네 떠나달라고 했다. 그러니까 한번만 용서해 달라. 앞으로 잘하겠다"고 사정했다. 최막녀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며느리를 받아들였다.

유경상 기자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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