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사표내고 떠난 전 직원 줄줄이 채용 '논란'

정일형 2011. 10. 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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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문화재단 상임이사 해임결의안 제기"

【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 산하 부천문화재단 김혜준 상임이사가 인사문제, 시민과 소통이 안 되는 점 등을 이유로 시의원들의 해임결의안 상정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재단이 산하기관인 산울림청소년수련관 관장과 여성회관 총괄 관장을 임용함에 따라 재단의 인사정책과 재단이 싫다고 사표를 내고 다시 돌아온 직원들의 직업윤리와 책임감,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올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부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실제로 산울림청소년 관장 자리를 맡은 A관장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3년4개월간 시 산울림청소년수련관, 부천시청사년수련관 팀장으로 근무하다 사표를 낸 후 지난해 3월에는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장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특히 A관장은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에 2년 임기로 계약 취엄했음에도 불구, 잔여 임기를 6개월 남겨둔 상태에서 사표를 던져 비난을 산 바 있다.

B여성회관 총괄관장 역시 지난 2006년 문화재단에 사표를 던지고 여성 관련 다른 기관으로 취업하면서 재단을 떠난 이후 5년 만에 다시 복귀했다.이에 대해 안효식 시의원은 "김만수 시장은 전 홍시장 체재하의 문화재단을 '비리백화점'이라고 꼬집더니 이제는김혜준 이사 취임 후 과거 재단을 떠났던 본부장, 청소년수련관장, 여성회관 총괄관장 등이 다시 둥지를 틀고 재단을 장악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처럼 문화재단의 인사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자 최근 시의회에서 과거 박두례 상임이사 임기시절처럼 해임결의안을 상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박두례 전 부천문화재단 상임이사에 대해 인사비리 및 특정업체 공사수주 의혹 등으로 임기중 해임결의안을 2차례나 제기했었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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