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아파트 신규 분양 '풍년'

박정일 2011. 10.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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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0곳서 4만2000여가구.. 수도권 보금자리·재개발 눈길

가을 막판 분양대목인 11월에 전국적으로 4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공급된다. 내 집 마련의 꿈에 부푼 예비 청약자에게는 풍성한 가을 끝자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가 11월 분양 계획인 사업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 60개 사업장에서 총 4만1927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과 10월 신규분양 물량인 4만7847가구와 비교했을 때 약 88% 수준의 양이 한 달 안에 쏟아지는 것이다.

전국 도시별 분양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의 신규분양 물량이 집중됐다. 서울ㆍ경기ㆍ인천이 2만8855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방은 1만3072가구로 수도권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이 중에서도 1만 가구 수준의 보금자리 아파트와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수도권에서 대거 등장하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114 측은 "가을 분양시장이 절정에 달하는 분위기"라며 "분양시장에서 참패를 거듭하던 중대형 아파트가 최근 선전하고 있어 분양시장 회복의 신호탄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오는 와중이어서 신규아파트 분양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도심권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이 줄을 잇는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역삼동 성보아파트를 재건축한 IㆍPARK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4∼113㎡ 411가구 중 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GS건설도 서울 영등포구 도림 제16구역을 재개발해 도림아트자이 836가구를 짓는다. 8개 동, 최고 31층 높이에 전용면적 59∼143㎡형으로 297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전체의 76% 이상이 전용 84㎡ 이하 중ㆍ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금호19구역에 최고 20층의 높이에 10개 동 총 1057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인데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114㎡ 33가구다. 일반 분양된다.

이외에도 쌍용건설은 강서구 염창동에 웅지, 오성, 염창연립을 재건축해 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152가구 중 53가구가 전용면적 59∼84㎡형으로 일반 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대규모 보금자리주택 본 청약이 눈에 띈다. 보금자리 주택지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남양주시 진건보금자리 2차 보금자리 주택지구에서는 우선 5개 블록에서 전용면적59∼84㎡ 중소형으로 579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신규공급 물량은 사전 예약분을 제외한 1161가구 정도다. 또한 전용면적 51ㆍ59㎡ 소형 임대아파트 또한 224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전예약당시 추정분양가는 850만∼890만원 수준이었다.

하남시 미사보금자리 A9블록과 A15블록에서도 본 청약이 시작된다. 전용면적59∼84㎡ 중ㆍ소형아파트 1672가구 중 306가구가 공급된다. 사전예약 분양가는 930만∼970만원이었으며 당첨커트라인은 50만∼254만원 수준이었다.

이외에도 부천시 중동 3ㆍ241번지 일대에는 래미안부천중동 548가구가 공급된다. 지상7∼20층, 10개 동에 전용면적 84㎡형의 단일면적으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518가구다.

또 재개발단지인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106ㆍ8번지 일대에서는 단대푸르지오가 오는 11월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1140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252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지방의 경우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남양산 2차 e편한세상 998가구와 전북 혁신도시 12블록에 지어지는 우미린 680가구, 충남 연기군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 1차 1324가구 등이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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