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물씬' 여수시청 민원실 '눈길'

김석훈 2011. 10. 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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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다소 딱딱해 질 수 있는 공간인데 카페식으로 분위기가 바껴서 편하게 민원도 보고 만남의 장소로도 종종 이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200여일 앞두고 전남 여수시 30만 시민의 집인 시청'종합민원실'이 꽃 냄새 가득한 카페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17일 여수시는 좁고 답답한 기존 민원실의 내부를 카페식 실내조경과 가을 분위기로 바꿔 카페처럼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의자와 책상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는 실내용 관엽식물과 꽃, 항아리 등 소품으로 채워져 보는 이의 시선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또 벽과 기둥엔 가을색이 물씬 풍기는 단풍나무 잎으로 꾸며 예전의 답답한 민원실 분위기가 화사해 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1983년 신축 후 현재에 이르는 민원실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민원인들이 편안하게 찾고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전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민원실이 될 수 있도록 꾸미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여수시청 민원실 직원들은 보다 나은 민원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엑스포 4대 시민운동-친절을 민원실로부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매일 오전8시40분에 민원인 응대방법, 상냥한 말씨, 인사예절, 전화응대 등 친절교육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또 첫 방문 민원인에게 환영과 건강의 의미로 야구루트를 각 창구마다 제공하고 '깜짝 웃는 이벤트'와 함께 민원실 정문에서 여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민원인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시는 최근 여수 시민협 등 각계각층의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일 민원실장제도 운영등 민원실 개선안을 마련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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