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닉스, 산업용 센서·제어기기 국내톱

2011. 10. 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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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ㆍ제어기기 분야 국내 업체 1위인 오토닉스. 공장 자동화를 위해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게 센서ㆍ제어기기지만 산업용 기계를 다루지 않은 이들에게는 낯선 기업이다.

박환기 오토닉스 대표(58)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2015년까지 매출액 3000억원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토닉스는 작년 전년 대비 43% 증가한 매출액(1055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절반 가까운 525억원이 수출 실적이다. 그만큼 일본, 독일 등 센서ㆍ제어기기 강자들이 수두룩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박 대표가 해외 영업망 개척에 주력한 덕이다.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중국법인 매출이 올해는 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 경제위기로 인해 일본ㆍ유럽산 제품들을 찾던 바이어들이 가격경쟁력이 있는 오토닉스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는 점도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박 대표는 2015년까지 총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7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경기침체로 인한 전반적인 수요 감소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됐던 2008년에도 5% 성장했다. 불경기가 되면 기업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 장비를 찾게 돼 관련 센서ㆍ제어기기를 만드는 오토닉스에 나쁠 게 없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개척 외에도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 박 대표는 "2005년부터 개발한 온도조절기가 2009년부터 나오기 시작했고 올 상반기에 6개 시리즈가 모두 출시됐다"며 "미국, 멕시코, 중국 등 해외와 국내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닉스가 개발한 온도조절기는 온도가 한번 하락했다가 다시 올라가야 할 경우 온도 상승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킨 제품이다. 2015년까지 이 온도조절기로만 950억원 정도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센서ㆍ제어기기는 아직 손대보지 않은 분야가 많아 사업을 넓힐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오토닉스는 인천 송도와 부산에 2개의 연구소가 있고 연구원만 전 직원의 20% 정도인 100여 명에 이른다.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어릴 적부터 손재주가 좋았던 사람이다. 라디오를 뜯었다가 조립하는 것은 물론 중학교 때는 모터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이 같은 기계에 대한 관심은 국내 기업이 범접하지 못했던 센서ㆍ제어기기로 이어졌다. 1977년 회사를 창립한 이후 한 우물을 파면서 연구ㆍ개발에 매달렸고 해외와 기술제휴를 하지 않고 순수 자체 기술 개발로 센서ㆍ제어기기를 만들게 됐다.

지금도 그는 연구소장을 겸직하면서 전체 개발 아이템의 진행 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신제품들이 쏟아지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신사업이나 인수ㆍ합병 등을 생각하는 것은 없는지 물어봤더니 "제어기기 분야에서만도 해야 할 아이템이 매우 많다. 다른 사업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이 돌아왔다. 또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도 당분간은 없다며 연구ㆍ개발에만 전념할 뜻을 내비쳤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고급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박 대표는 일반인들에게 홍보도 강화하고 교육용 로봇 등을 개발해 대학생들에게 기업을 알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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