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영남권> "욕지도 섬문화축제 오세요"

토요일 곳에 따라 비..해안엔 강한 바람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이번 주말 영남지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토요일엔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산간 지방에는 천둥, 번개와 함께 돌풍을 동반한 우박이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도 20도 이상 오르지 않는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산간엔 소나기, 해안엔 강한 바람 = 토요일 오후부터 경남 서부내륙 산간지방에서는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지역에 따라서는 천둥, 번개, 돌풍을 동반한 우박이 예상된다.

해안지방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기온이 내려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경북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토요일 늦은 오후나 밤에 소나기가 오겠다. 그러나 일요일은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아침 최저 12~14도, 낮 최고 19~20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해상에는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2~4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

◇욕지도 섬문화축제 = 경남 통영에서는 이순신장군배 국제 요트대회와 경남의 최남단 유인도 가운데 한곳인 욕지도 개척 123주년을 기념하는 섬문화축제가 14일 개막해 16일까지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15개국에서 참가한 80여척의 크고 작은 요트들은 주말 이틀간 형형색색의 돛에 바람을 맞고 한산도 앞바다를 힘차게 항해한다.

통영 삼덕항 등에서 카페리선을 타고 50분정도 달리면 축제의 섬 욕지도에 닿는다.

욕지도 명물인 고구마와 고등어 요리를 맘껏 맛볼 수 있고 전마선 노젓기, 욕지일주도로 및 천왕봉 등산로 탐방행사 등 욕지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욕지도에 주둔 중인 해군고속정 편대는 함정을 공개한다.

◇도로상황 = 경북 봉화 청량산 등 단풍이 시작된 경북 북부지방의 이름있는 산으로 통하는 도로와 경주 등 유명 관광지와 연결되는 일부 도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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