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코리아> 고바야시 "비빔밥 맛있어요"

김동찬 2011. 10. 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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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4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시작되는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출전 드라이버 24명 가운데 아시아권 선수는 고바야시 가무이(일본·자우버)뿐이다.

올해 25살인 고바야시는 2007년 도요타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처음 F1에 입문했고 2009년 일본 그랑프리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자우버로 팀을 옮겨 처음 풀타임 드라이버로 활약한 그는 랭킹 포인트 32점을 따내 12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27점을 얻어 12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 출신으로 9살 때 처음 모터스포츠와 인연을 맺어 주요 카트 대회에서 입상했다.

이후 포뮬러 도요타, 포뮬러 르노 등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아 지금까지 일본인 F1 드라이버 가운데 최다 포인트를 획득했다.

고바야시는 13일 인터뷰에서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 한국에는 친구들도 있어 편안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대회에서 8위를 차지한 고바야시는 "2010년 코리아 그랑프리는 비가 많이 내려 매우 힘들었다"면서 "올해 대회의 변수는 타이어 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비빔밥을 들었다.

또 이름을 아는 한국 운동선수로는 이종 격투기를 하는 몸짓을 하면서 '최홍만'을 거론했다.

지금까지 일본인 F1 드라이버는 모두 20명 있었는데 역대 최고 성적은 1990년 일본 대회의 스즈키 아구리, 2004년 미국 대회의 사토 다쿠마가 한 차례씩 기록한 3위다.

유럽이나 아메리카 출신 선수들에 비해 힘이 부족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인 고바야시의 개인 최고 성적은 올해 모나코 대회에서 기록한 5위다.

고바야시는 "한국 대회는 일본과 가까운 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올해는 날씨가 좋았으면 한다"며 "머신의 경쟁력도 지난주 일본 대회를 계기로 좋아졌기 때문에 상위권 입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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