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라벨기 첫 국산화 성공
모이텍 '점박이' 독자 개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라벨기가 처음으로 국산화됐다. 특히 이 제품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일본 제품보다 소음이 적어 세계 시장 진출 전망도 밝다.
장애인용기기 전문업체 모이텍은 13일 점자 라벨기 '점박이(BL-2011ㆍ사진)를 독자 개발하고 연말부터 국내외에서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자 라벨기는 시각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도록 입력된 정보를 스티커에 양각화해 점자로 출력해주는 제품이다. 현재 일본산 제품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소음이 큰 단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점박이'는 '6점 점자'기능을 장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 시각장애인이 입력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뿐 아니라 문자와 숫자, 특수기호 입력 기능도 갖췄다.
특히 국내에서 140만원에 판매되는 일본제품에 비해 저렴한 80만원대의 점박이는 오는 15일 시각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뛰어난 성능에 힘입어 모이텍은 이달 초 전세계 점자 기기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의 KGS와 전세계 판매와 투자유치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1억5,000만명에 달하는 전세계 시각장애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성기자 koj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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