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높은 소형아파트 노려라

2011. 10.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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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전세가율과 임대수익률이 높은 서울지역 소형아파트가 뜨고 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세가율이 높은 곳은 집값이 잘 떨어지지 않는 하방경직성을 지닌 데다 주택시장이 안정 궤도에 오르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임대수익률까지 높으면 보유기간에 인플레이션 헤지까지 가능해 '일거양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세가율이 높은 소형아파트를 매입해 짭짤한 임대수익을 거두다가 주택경기가 회복되면 집값 상승으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투자 메리트가 크다.

■임대수익·시세차익 '두 마리 토끼' 기대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에 실수요가 많다는 것 뜻이고 집값도 잘 안 떨어지는 게 특징"이라며 "이런 아파트를 월세로 놓아 임대수익을 거두다가 주택시장이 회복되면 되팔아 시세차익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지역에 임대수익률과 전세가율이 높은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관련 물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일반 아파트뿐 아니라 역세권 중소형 주상복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소형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면서 집값이 많이 오른 곳도 많아 주변 시세 등과 비교를 통해 적정 임대수익이 가능한지를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두 가지 요건의 경우 적정투자 기준은 전세가율 50% 이상, 임대수익률 연 6% 이상인 중소형아파트로 꼽고 있다. 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은 49.9%,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연 5.61% 수준이다.

■용두동 롯데캐슬피렌체 등 관심

전세가율이 50%를 넘고 임대수익률이 연 6% 이상인 서울지역 주요 아파트로 동대문구 용두동의 롯데캐슬피렌체(총 435가구)가 첫손에 꼽힌다. 이 아파트 37㎡는 매매가격 1억5500만원, 전세가격은 1억1500만원으로 전세가율이 74%에 이른다. 같은 단지 내 같은 주택형의 월세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 100만원이어서 임대수익률은 연 9.6%로 높다.

은평구 신사동 라이프시티(298가구) 82㎡는 매매가 2억원, 전세가격 1억500만원으로 전세가율이 52%이고 월세 기준 보증금 3000만원에 월 100만원으로 임대수익률이 연 7%를 넘는다.

강남구 대치동 테헤란로 대우아이빌3차(371가구) 46B㎡도 전세가율이 60%를 넘는 가운데 임대수익률도 연 8%를 웃돈다.

이 밖에 마포구 노고산동 현대벤처빌(203가구) 56㎡와 서초구 서초동 이오빌(462가구) 105㎡, 구로구 구로동 메이플라워멤버스빌(206가구) 56㎡, 강남구 도곡동 중명하니빌(111가구) 42∼49㎡, 강남구 청담동 휴먼스타빌(188가구) 66㎡, 관악구 신림동 동부(592가구) 85㎡, 양천구 신월동 성원(170가구) 82㎡, 은평구 갈현동 건영(140가구) 72㎡ 등이 전세가율과 임대수익률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winwin@fnnews.com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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