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단기 사병 동기 유재석이 나를 업어 키워"

2011. 10. 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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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10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인생의 고비와 숨겨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정재는 이미숙이 MC로 나서는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배드신'에 출연해 "군 제대 후 닥쳤던 슬럼 시기를 이미숙씨와 함께 출연한 영화 '정사'를 통해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군 제대 후 일이 잘 안되고 경제난에 가정 불화까지 겹쳤다"며 "소속사의 일방적인 계약으로 제 의사와 상관 없이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영화 '불새'에 출연하게 돼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투자를 잘못하시는 바람에 경제난을 겪게 됐다. 이 일로 인해 아버지와 사이도 안 좋아지셨다"며 "슬럼프 시기여서 좋은 시나리오가 들어와도 연기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정재의 슬럼프를 극복하게 해 준 결정적 작품이 이재용 감독이 연출한 '정사'(1998)였다. 이정재는 "당시 이미숙씨가 편하게 대해 주셨고 연기도 많이 가르쳐 줬다. 이미숙씨의 에너지를 많이 받아 슬럼프에서 빠져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로 이정재는 영화 '정사'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고 이후 정우성과 함께'태양은 없다'에 출연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이정재는 이 밖에도 한창 주가를 올리던 절정기에 군대에 자원 입대한 사연과 단기 사병 동기인 유재석이 자신을 업어 키운 사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밝혔다.'이미숙의 배드신'은 출연 스타들의 힘들었지만 인생 전환점이 됐던 '배드신'(Bad Scene)을 각자의 사연이 담긴 음식을 먹으며 풀어내는 토크쇼이다.

메인 MC 이미숙이 직설 화법으로 스타들의 진솔한 내면 인터뷰를 담아내고 있다. 이정재가 출연한 '배드신'은 오는 15, 22일 양일간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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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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