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전뇌학습, 한자 외우기 비법①

신동립 2011. 10. 12. 08: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용진 박사 '공부의 신, 전뇌학습' < 66 >

한자는 뜻글자다. 수많은 한자를 214자의 부수로 찾는다. 한자의 연결통로가 부수이며 부수의 뜻을 정확히 알면 한자를 쉽게 기억하게 된다.

왜 부수의 뜻을 알면 기억이 쉽게 될까? 겨우 214자의 뜻을 알아서 나머지 글자들을 쉽게 기억할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잘못된 부수의 상식을 버리고 제대로 된 부수의 뜻과 원리를 알면 쉽게 기억이 된다. 부수가 합쳐져 글자가 만들어 지는 원리로 대부분의 글자가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상식은 무엇이며 부수의 뜻과 원리는 무엇일까? 잘못알고 있는 상식은 뜻글자인 한자를 우리 조상들이 형태에 기초해 전혀 근거 없는 명칭을 부여한데서 비롯되었다. 예를 들어 '집 면(宀)'자의 경우 머리에 쓰는 '갓'과 형태가 비슷하다 하여 '갓머리'라 불렀다.

실제 뜻인 '집'이나 '지붕'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또 '쉬엄쉬엄 갈 착(辶)'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른 한자 밑에 받쳐서 쓴다고 해서 '책받침'이라고 명칭을 만들어 불렀다. 그래서 '쉬엄쉬엄 가다'의 뜻, 즉 '간다(go)는 뜻으로만 쓰이는 어원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부수의 뜻과 원리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부수의 습득과 활용이 전제되어야 한다.

부수 중에 '또 우(又)'자는 '또'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 글자는 오른손을 뜻하는 '오른손 우'자이며 자주 사용하는 오른손의 의미로 '다시', '또'라는 의미가 병행된다. '다시' 사용하고 '또' 사용하는 '오른손'이라는 뜻이다. '보일시(示)'로 알고 있는 글자는 보이다의 뜻보다 '귀신'의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귀신 시'자란 말이다.

금지하다의 禁(금할 금), 제사의 祭(제사 제), 귀신의 神(귀신 신)등이 모두 귀신의 뜻으로 쓰이는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잘못알고 있는 부수의 상식과 여러 개의 뜻을 가지고 있는 부수의 지식을 습득하여 활용하여야 한다.

병을 고치는 의원을 뜻하는 '의원 의(醫)'자는 匚+矢+殳+酉의 합이다. 화살(矢:화살 시)에 찔리고 몽둥이에 맞아(殳:칠 수) 일정한 지역에서(匚:상자 방) 꼼짝하지 못하고 있을 때, 술(酉:술 유)인 알코올로 소독하고 치료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부수가 합쳐져 복잡한 한자로 진화한다. 물론 이러한 공식이 다 통용되는 것은 아니나 대부분의 한자는 부수의 조합과 연결로 기억이 된다.

또 다른 방식은 발음을 담당하는 부수나 한자와 뜻을 담당하는 부수나 한자로 합쳐져 이루어지는 것이다. 부수만으로 연결되는 한자 외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형식이다. 이 두 가지만 알아도 한자의 정복은 바로 눈앞에 있게 된다.

교육심리학·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 www.allbrain.co.kr 02-722-3133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