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등지구 보금자리주택 3천가구 건설
전체 3천960가구...'땅콩주택' 18가구도 건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성남 고등지구에 주택 3천960가구가 건설된다.
공동주택용지 1개 필지는 민간에 원형지 형태로 공급되고, 단독주택용지 일부에는 단독주택 2가구를 서로 맞붙여 짓는 일명 '땅콩주택'이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성남 고등보금자리주택 56만9천㎡의 지구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남 고등지구에 들어설 주택 수는 예정지구 지정 당시의 3천800가구보다 늘어난 3천960가구(인구 1만692명)로 확정됐다.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3천6가구로 전용 85㎡ 이하의 공공분양 아파트 1천304가구, 10년 임대ㆍ분납임대ㆍ전세임대 등 공공임대 761가구, 국민임대 등 장기임대 941가구이다.
국토부는 공공임대와 장기임대 2개 블록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디자인 특화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LH가 짓는 보금자리주택은 12월 중 사업승인을 받아 내년 이후 일반 분양된다.
국토부는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등지구 1개 필지를 부지조성 공사를 하지 않고 원형지 형태로 민간에 시범 공급할 방침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60~85㎡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혼합 블록으로 아파트 793가구가 건설된다.
단독주택용지 일부에는 일명 '땅콩주택'으로 알려진 듀플렉스 홈(Duplex Home) 건축을 유도할 방침이다.
듀플렉스 홈은 하나의 토지에 닮은꼴의 2개 주택을 맞붙여 짓는 형태로 일반적인 단독주택에 비해 토지면적이 작아 건축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듀플렉스 홈은 총 9개 부지로 18개 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땅콩주택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 지자체의 승인이 나지 않아 건축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 지구계획에서 별도의 용지를 마련했다"며 "다만 택지 구입자가 원하지 않으면 일반 단독주택으로 짓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구 내 상적천과 대왕저수지를 산책로로 연결하고 생태하천과 수변공원을 조성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ㆍ녹지율은 23.8%로 청계산~검단산으로 이어지는 동서방향 녹지축, 대모산~청계산으로 연결되는 남북녹지축과 연계 개발할 방침이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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