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 박윤재, 옛애인 손가영 자살시도 과거에 충격 '연민' 모락

[뉴스엔 유경상 기자]

문신우(박윤재 분)는 옛애인 조은수(손가영 분)가 과거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10월 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연출 오현창 이민우) 84회에서 문신우는 옛애인 조은수를 무시할 수 없었다.

문신우는 끊임없이 옛애인 조은수를 신경 썼다. 오영심(신애라 분)은 그런 문신우의 모습을 이해하면서도 상처를 받았다. 오영심은 "나 왜 이러지. 왜 자꾸 신우씨에게 서운하고 화가 나지?"라며 애써 스스로를 추슬렀다.

조은수는 사채업자들의 빚 독촉을 받고 있었다. 사채업자들의 위협에 시달리다 못한 조은수는 문신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문신우는 오영심의 눈앞에서 조은수를 향해 달려가야만 하는 처지가 됐다. 오영심이 "안가면 안 되냐"고 부탁했지만 문신우는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조은수의 비명소리를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문신우가 조은수의 자취방에 도착했을 때 조은수는 엉망이 된 방 안에 실신해 있었다. 문신우는 급히 조은수를 병원으로 옮겼다. 의사는 "2, 3일 입원해서 정밀검사 해봐야 겠다"며 "환자분 손목에 상처가 있는데 혹시 환자분이 자살시도 했었냐"고 물었다.

문신우는 잠든 조은수의 손목을 바라보며 "그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혼잣말을 했다. 사채업자의 빚 독촉에 자살시도까지. 문신우와 헤어진 후 조은수가 지독한 시간을 보내왔음이 암시됐다.

옛애인 조은수에게 흔들리기 시작한 문신우는 오영심과의 결혼을 더 서둘렀다. 이날 방송말미 문신우는 오영심에게 "형 결혼 끝나고 바로 결혼하는 걸로 부모님께 말씀드리자"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세 남녀의 관계가 더욱 얽혀만 갈 것을 알렸다.

유경상 기자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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