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특집Ⅰ | 달맞이 야영산행] 암릉 부봉 르포

2011. 10. 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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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달 구름 타고 얼굴 위로 다가오네,부봉~마패봉~새재 비박 종주산행

↑ [월간산]이렇듯 구름안개가 오락가락하며 몽환적 선경을 보여주려고 밤새 비가 퍼붓고 천둥소리와 함께 번개가 밤하늘에 번쩍거렸나보다. 제5봉 정상에 앉아 있는 정동벽씨와 김관수씨(오른쪽) 뒤로 취재팀이 하룻밤 지낸 제6봉과 조령산 자락이 바라보인다.

8월 능선 야영산행은 힘들 수밖에 없다. 무더위 속에 무거운 물을 짊어지고 산을 올라야 하고 땀에 젖어 끈적끈적한 몸으로 잠을 자다 모기 파티의 제물이 될 적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붉은 해가 넘어가고 밤하늘에 둥근 달이 두둥실 떠오르노라면 마음이 넉넉해지곤 했다. 저 달처럼 밝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야지 하면서. 유난히 장마가 길고 폭우와 태풍이 기승을 부린 올 여름도 같은 생각 같은 마음으로 부봉 달맞이 산행에 나섰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의 명산 부봉(釜峰·922m)은 문경새재 길의 큰 축을 이루는 조령산(鳥嶺山·1,026m)이나 마패봉(馬牌峰·일명 馬驛峰·922m)~주흘산(主屹山·1,106m) 줄기에 비해 명성이 미미하다. 그러나 주능선에서 삐쳐 나온 여섯 암봉이 동서로 이어지면서 보여주는 풍광은 가히 기암괴봉이요 돌병풍이라 할 만큼 아름답다. 여기에 주흘산, 조령산과 같은 명산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어 달이 떠오르노라면 선경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

새재도립공원 주차장에서 제1관문(主屹關)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길은 땡볕이 뜨겁게 내리쬐고 후텁지근한 기운에 진이 빠지게 했으나 관문을 빠져나가자 울창한 나무가 그리운 숲 그늘과 뽀얀 황톳길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 준다.

달맞이 나섰다가 비 만나고 천둥번개에 긴장

새재길은 궂은 날씨에도 휴가철을 맞아 찾은 이들이 많다. 시원스런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황톳길 걷는 이들은 다양하다. 어린 아이들과 나들이 나온 40대 부부, 단출한 노부부, 연인, 친구 등. 이들 모두 무더운 날씨에 얼굴에는 땀이 흥건하게 흘러내리지만 황톳길 걷는 재미가 좋은지 얼굴에는 만족한 미소가 넘쳐났다.

선정비군(善政碑群), 오픈세트장, 조령원터, 유조령숙촌가(踰鳥嶺宿村家), 교귀정터(交龜亭趾), '산불됴심' 표석 등으로 이어지는 새재길 명소를 둘러보며 제2관문 조곡관(鳥谷關)을 지나 부봉 산행 들머리인 동화원휴게소에 도착하자 구수한 감자전 냄새가 발목을 붙잡는다.

"올라가다 길을 못 찾거나 비가 오면 내려와 여기서 주무세요. 방 값 따로 안 받을 테니까요."

동화원휴게소 주인아주머니의 인정 넘치는 배웅을 받으며 제6봉으로 향했다. 6봉 코스는 유혹이 많았다. 동암문 갈림목(동문 40분, 제6봉 2.5km·1시간20분)을 지나 첫 번째 계곡의 유혹은 손바닥으로 뜬 물로 얼굴 한 번 훔치는 것으로 뿌리쳤으나, 두 번째 물줄기에서는 "이런 데를 그냥 지나치는 건 계곡에 대한 모독"이라며 엉뚱한 핑계를 댄 뒤 순식간에 옷을 벗어젖히고 물에 풍덩 들어가 '알탕'을 즐긴다.

산죽숲을 가로지르다 된비알로 접어들었다. 40~50분이면 오르리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어둠 속 바윗길과 숲길을 몇 차례 반복한 다음 6봉 정상에 섰으나 희미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널찍한 터는커녕 정상은 뾰족 솟은 바위를 이루고 있고 한쪽은 숲이요 한쪽은 짙은 어둠이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낭떠러지다.

"괜찮아요. 다섯 명 잘 데 없겠어요. 아, 시원하다. 추울 지경이네요. 한여름에 이런 피서가 어딨어요. 오늘 잘 하면 달도 보겠는데. 저기 좀 봐요. 둥근 달이 구름 타고 이쪽으로 다가오잖아요."

마땅한 잠자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자 정동벽 충북산악연맹 회장은 안심시켜준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다행이다 싶을 만큼 날씨 걱정을 하고 6봉을 올랐는데 뜻밖에 군데군데 구름이 벗겨져 하늘이 드러나고 발아래로 문경읍내 부근의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의 불빛이 눈에 들어온다. 이러다 오늘 밤 달빛에 취해 잠 못 이루는 게 아닌가 걱정 아닌 걱정을 한다.

↑ [월간산]새재길 따라 교귀정을 지나치는 취재팀.

밤 9시가 다가오는 지금으로선 잠자리 찾는 게 가장 시급한 일. 김관수(충북산악연맹 이사)씨는 5봉 쪽으로 내려서보았으나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결국 정상에 닿기 전 능선 상의 좁은 터를 오늘 비박지로 낙점했다. 숲이 살짝 벗겨진 능선마루는 굵은 나무뿌리가 땅바닥을 뚫고 올라와 울퉁불퉁한 곳이지만 그래도 널찍한 타프 아래 매트리스를 펴고 앉으니 그래도 이만한 잠자리가 또 어디 있을까 싶다.

"에이 틀렸네. 그냥 자야겠어."

인스턴트 떡갈비와 햄을 반찬과 안주 삼아 술을 서너 잔씩 마시다가 배병달씨가 집에서 마련해 온 구수한 된장찌개에 밥을 먹는 사이 빗줄기가 타프를 후두둑후두둑 때려대더니 밤하늘이 번쩍거린다. 그러자 모두 "이러다 번개 맞는 거 아니냐" 걱정하다가 "달 보긴 틀렸다"며 잠이나 푹 자잔다. 그도 쉽지 않다. 두더지가 땅을 파헤쳐 놓은 듯 땅바닥 위로 올라와 가로로 뻗은 나무뿌리들은 누구에게도 편히 누울 공간을 주지 않는다. 여기에 빗방울이 타프를 두드려대는 소리가 점점 커지는 바람에 깜빡했다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새우잠자기를 반복하고 얇은 홑껍데기 나일론 내피만 가져온 두 명은 툭 하면 춥다며 몸을 뒤척였다. 그렇지만 바닥이 나쁘니 춥니 해도 시간은 흘러가고 칠흑 같은 어둠이 서서히 벗겨지더니 날이 밝아왔다.

매미들, 선경에 감탄해 비명 질러댄 듯

"지금 출발할까요. 그러면 마패봉 정상에서 만날 수 있겠죠?"

아침에 만나기로 약속한 충주 여성산악인 전용희(충북연맹 이사)씨와 정선희(예성산악회 회원)씨는 아직 새벽 6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충주를 출발한다고 전화로 연락해 온다. 우리는 아직 꼭두새벽인데다. 밤새 비가 멈추지 않고 흩뿌려대자 의욕이 생기지 않았지만 충주댁들이 충주를 출발하겠다니 가만있을 수 없다. 저녁에 먹다 남은 밥과 찌개에 라면 세 개를 끓여 속을 단단히 채우는 사이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댄다. 출정을 앞두고 팡파르라도 울려주려는 것인가.

"와, 이런 날을 두고 그림 같다는 건가요? 저 구름 보세요. 왔다갔다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요."

6봉은 얄미운 암봉이다. 어젯밤에는 구름에 흘러가는 달이 보이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행렬이 바라보여 꿈에 부풀게 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구름이 흩날리면서 선경을 연출해 또다시 들뜨게 한다. 밤새 축 처졌던 몸에 힘이 들어가고 갑자기 마음이 바빠졌다. 조금이라도 날씨가 좋을 때 좋은 달맞이 비박지도 찾아야 하고, 또 동화원 주인이 귀띔해 주었던 비박굴도 찾아야 한다 싶어졌다.

6봉 하산길은 바위벼랑길. 미끄러지면 10여 길 아래 숲으로 떨어지는 벼랑길이 나타나는가 하면 제법 높은 바위턱이 나타나 애를 먹인다. 안부로 내려서기 직전의 급경사지대에는 철계단이 놓여 있기는 하지만 워낙 가파르다보니 이 역시 팔다리에 잔뜩 힘이 들어가게 된다.

안부 갈림목(동화원 2km, 제2관문 2.5km, 제1봉 1시간10분)으로 내려서자 울창한 숲속에서 매미가 귀가 따갑도록 울어댄다. 어제 내린 비로 숲이 축축이 젖어 있지만 매미는 쉼없이 울어댔다.

짤막한 바위구간을 넘어 제5봉에 올라서자 바람이 시원스럽게 불어댄다. 바람은 구름안개를 흐트러뜨릴 뿐 아니라 새재계곡 물소리도 싣고 오고 있었다. 새재계곡을 꽉 채웠던 구름안개가 벗겨지면서 부봉 일원의 기암괴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우리가 하룻밤 지냈던 제6봉도 알몸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바로 옆에서는 사자가 포효하듯 고개를 바짝 치켜들고 있고, 그 아래로는 기암괴봉이 멋진 암릉을 이루고 있다. 새재계곡 건너편의 조령산도 꿈틀거리며 산자락 모습을 슬쩍슬쩍 드러냈다. 그러고 보니 매미가 괜히 울어댔던 게 아니었다. 이러한 선경에 감탄해 즐거운 비명을 질러댔는가보다.

↑ [월간산]제6봉 험로를 내려선다. 6봉과 5봉 사이 안부로 내려서는 길은 바윗길과 가파른 철계단으로 이어진다.

"빨리들 와 봐요. 아니 이렇게 좋은 델 두고 나무뿌리 껴안고 잤으니. 와~, 저게 8년 전 겨울에 본 주흘산 맞지?"

제4봉을 숲길로 우회하고 짤막한 바위 구간에서 "피 봤다"며 투덜대는 배병달씨 목소리를 들으며 바위벼랑길을 올라서자 모두 "이렇게 멋진 곳은 처음"이라며 즐거워한다. 제3봉 정상은 너럭바위. 20여 명은 족히 누워 잠을 잘 수 있을 만큼 널찍한 터를 이루고 있다. 배낭을 벗어젖힌 채 시원한 바람에 마음을 뺏기고 변덕스런 날씨가 그려낸 멋진 선경에 넋을 잃고 있노라니 정동벽 회장이 충주댁들이 벌써 동암문을 지났다면 갈길을 재촉한다.

8m 직벽을 동아줄 잡고 내려서고 숲길을 따르다 숲으로 에워싸인 헬기장을 지나자 멋진 비박지가 나타난다. 덧장바위는 거의 지붕 수준이요 그 아래 공터는 열댓 명은 충분히 비를 피하며 지낼 수 있을 만큼 널찍했다.

짙은 안개가 숲을 파고들면서 몸에서 땀이 쭉쭉 흘러내린다. 아무래도 하늘이 꾹 참는 듯하더니 비가 한바탕 내리려나보다. 숲 우거진 제2봉(921m)을 지나 제1봉(916m)에 다가서자 철인3종경기 선수인 전용희씨와 정선희씨가 씩씩한 모습으로 올라온다.

"막걸리는요?"

"저는 산에서 술은 한 모금도 안 해요."

당연히 가져오리라 기대했던 시원한 막걸리도, 차갑게 얼린 캔맥주도 "산에선 술 안 마신다"는 전용희씨의 말 한마디에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대신 정선희씨가 내놓은 오이를 뚝뚝 잘라 갈증을 달랜다. 그 사이 시원스럽게 불어온 바람에 구름안개가 밀려나면서 산은 푸른 제 모습을 드러내며 반짝인다.

↑ [월간산]제6봉 정상. 조망이 뛰어난 암봉이다.

짤막한 바윗길을 두 차례 내려서자 주흘산~마패봉 갈림목. 정동벽 회장은 "동암문에서 평천재(월항재) 구간은 백두대간의 한 구간이지만 가파르게 올랐다가 급경사 내리막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대간꾼들은 대부분 동암문에서 평천재로 곧장 가는 지름길을 따른다"고 귀띔해 준다.

내리막길을 따라 10분쯤 내려서자 안부에 모습을 드러낸 동암문(東暗門·동문·약 740m)은 적이 눈치 채지 못한 상태에서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성문답게 규모가 작고 문 또한 좁다(동화원 1.4km, 부봉 1.3km, 제3관문 3.9km, 주흘산 4,1km). 잠시 망설여진다. 안개 속에 걸어본들 보이는 것도 거의 없을 것이고, 비라도 내리면 온몸이 푹 젖어들리라 생각하자 갑갑하다. 게다가 전용희씨와 정선희씨는 오늘 아침 걸었던 길이다. 그런데 그만 하산하자 할 것 같은 배병달씨는 "언제 또 올지 모르는데 가보자"며 밀어붙인다.

"내친김에 조령산 정상에서 비박 한 번 더 할래요?"

부봉 삼거리에서 제3관문까지는 여러 의미를 지닌 산줄기다. 우선 새재산성길이요 백두대간 줄기이기도 하지만 새재도립공원과 월악산국립공원 경계이기도 하다. 동암문을 지난 지 한 시간쯤 지나 동화원 갈림목(마패봉 0.7km, 동화원 1.3km, 지릅재 1.7km)에 도착하자 잠잠하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흩날린다. 날씨가 좋다면 왼쪽으로 웅장한 조령산의 면모와 월악산국립공원의 명산과 명봉들을 보면서 걸어야 하건만 빗줄기는 고개를 숙이게 하고 안개는 눈을 가리니 아쉽기만 하다.

동화원 갈림목에서 가파른 능선길을 따르면서도 혹시 새재길 일원의 멋진 풍광과 더불어 돌병풍 같은 부봉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건만 힘겹게 도착한 마패봉 정상은 짙은 안개에 덮여 조망이 아예 제로다. 제법 큼직한 오석 정상석을 본 것으로 만족한 다음 여름내 내린 비에 축축이 젖어 미끄러운 바윗길을 엉거주춤한 자세로 내려서고 숲 우거진 산길 따라 내려서노라니 안개가 걷히면서 너른 개활지에 내려서자 원추리가 노란 꽃을 피운 채 반겨준다.

"어머, 원추리가 노란 꽃을 활짝 폈네요. 저 원추리가 꽃 피우려고 여름내 비가 내렸나봐요. 호호."

새재 조령관 아래 널찍한 풀밭에 내려설 즈음 전용희씨와 정선희씨의 웃음은 더욱 활짝 피었다.

"저 보세요. 하늘이 터지는 게 오늘 밤은 분명 달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내친 김에 조령산 정상에서 비박 한 번 더 할래요?"

↑ [월간산]빗줄기가 흩날리고 번개가 번쩍이지만 천막 아래 마련한 비박지는 랜턴 불빛만큼이나 평온하기만 하다.

INFORMATION

산행 길잡이

3봉 정상이나 덧장바위가 좋은 야영지…3관문에서 시작하면 3시간 단축

부봉~마패봉 산행은 기암괴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산행의 묘미와 숲이 울창하면서도 기운 찬 백두대간 산행의 멋스러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코스다.

부봉~마패봉 달맞이 산행 기점은 제2관문(조곡관)과 동화원 두 곳을 들 수 있다. 문경새재도립공원관리소에서 시작할 경우 3km 거리인 제2관문에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제6봉은 생략하거나 거꾸로 올랐다가 되돌아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부봉~마패봉을 이은 다음 제3관문에서 새재길을 따라 6.5km 걸어 내려가야 다시 관리소 앞 주차장까지 갈 수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린다.

거리와 시간을 줄이려면 제3관문에서 1.2km 떨어진 동화원(제1관문 5.3km)으로 내려선 다음 산행하는 게 좋다. 제3관문에서 20분 정도면 동화원까지 내려설 수 있고 산행을 마친 다음 제3관문에서 약 600m 떨어진 신선봉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

부봉만 산행한다면 동화원에서 계곡 길을 거슬러 동암문(동문)까지 오른 다음 대간을 타고 부봉 삼거리까지 오른 다음 제1봉에서 제6봉을 향해 부봉산행을 하고 동화원으로 내려서는 원점회귀 산행이 수월하다. 약 3시간30분.

동화원 휴게소 위쪽 갈림목에서 오른쪽 길을 따르노라면 첫 번째 갈림목(부봉 2.2km·동문 1.5km)에 이어 두 번째 갈림목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 길을 따르다 첫 번째 계곡을 가로지른 다음 골짜기를 거슬러 오른다. 이 산길은 물줄기를 왼쪽으로 건넌 다음 급경사 오르막길을 따라 제6봉 정상까지 이어진다. 약 1시간20분.

제6봉에서 5봉으로 가려면 급경사 바위 구간과 철계단을 내려선다. 바위 구간에는 안전 로프가 설치돼 있으나 노약자나 겁이 많은 사람은 확보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 조망이 일품인 제5봉을 지나면 제4봉은 능선 왼쪽(북쪽) 사면으로 우회한다. 위험 표시가 붙어 있는 지점에서 왼쪽 사면길을 따르다 짤막한 절벽을 올려치면 제3봉 정상이다. 널찍한 바위지대이기 때문에 비박하기 좋으나 비가 퍼부을 때에 피할 만한 곳이 없다는 게 단점이다. 제3봉과 1봉 사이의 헬기장이나 덧장바위 아래 공터도 좋은 비박지다.

↑ [월간산]제2봉과 제3봉 사이의 덧장바위 아래 비박지.

제1봉에서 짤막한 절벽구간을 내려서면 백두대간 갈림목으로 여기서 왼쪽 방향으로 진행하면 동암문을 거쳐 마패봉 정상에 올라선다(우측은 주흘산이나 평천재 방향). 약 4km, 2시간. 마패봉 정상에서 새재까지 조경관까지는 0.9km 거리로 30분 정도 걸린다.

부봉에서 비박할 경우 비박시뿐 아니라 이튿날 사용할 물까지 동화원이나 계곡에서 준비해야 한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주차료(승용차 1일 2,000원)와 오픈세트장 입장료(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외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문의 문경새재도립공원관리사무소 054-550-8353.

교통 충주→문경읍

공용정류장에서 40~50분 간격(06:50~20:05)으로 운행하는 수안보·문경 경유 점촌행 직행버스 이용. 수안보 30분 2,200원, 문경읍 50분 5,500원

서울→문경

동서울 종합터미널( www.ti21.co.kr, 1688-5979)에서 1일 15회(06:30~20:00) 운행하는 은척·안계·점촌행 직행버스 이용. 2시간 소요, 요금 1만1,400원.

부산→문경

동부시외버스터미널(1688-9969)에서 1일 7회(08:40, 11:00 12:10 13:30 15:35, 17:20, 19:10) 운행. 3시간30분, 2만2,300원.

대구→문경

북부 시외버스터미널(gobus.co.kr, 1666-1851)에 07:20, 13:00 출발하는 직행버스 이용. 2시간, 1만1,500원

문경읍→관문

(문경새재) 시외버스터미널(1666-0343)에서 07:20. 08:00, 08:20(완), 08:45, 09;20(완), 09:50, 10:45, 11:25, 12:45, 13:50, 14:45, 16:05, 16:30(완), 17:10(완), 17:50, 18:50 출발하는 시내버스 이용.

괴산→고사리 마을

시외버스터미널 8:05, 10:00, 14:45, 16:20 출발. 요금 3,300원. 고사리 마을에서 제3관문까지 약 2km.

고사리 마을→괴산

08:00, 09:20, 14:40, 17:40 출발

수안보→소조령

소조령에서 07:50, 09:10, 14:30, 17:30 출발. 요금 1,150원. 소조령에서 제3관문까지 약 3.5km.

고사리 마을→수안보

08:50, 10:50, 15:35, 17:10 출발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차장~제3관문 택시요금은 2만5,000원, 문경택시 054-571-7300. 수안보~문경새재(제3관문) 1만4,000원. 수안보 개인택시 043-846-4401.

자가용을 타고 고속도로로 접근할 경우 새재도립공원 입구(제1관문)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접근하고, 제3관문은 연풍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연풍면사무소→3번국도(수안보 방향)→수옥교차로→이화여대 고사리수련관→조령산자연휴양림→제3관문 방향으로 접근한다. 차량 진입은 휴양림 입구까지만 허용된다. 휴양림에서 조령3관문까지 약 600m.

숙박

(지역번호 054) 문경새재도립공원관리소 입구 관광단지 일원에 숙박업소가 많다. 황토성(꿈꾸는 새재·571-7777)은 객실 33개(한실 24, 양실 9)를 갖추고 있다.

스머프마을(572-3762)은 인기 있는 펜션이다. 취사가 가능하며 4인용 2동(10만 원), 6인실 4동(12), 10인용 3동(17만 원)이 있다(9월 비수기 때에는 이용료가 내려감). 객실 44개를 갖춘 유스호스텔(571-5533)도 인기 있다. 4인 가족 5만 원, 공동취사장에서 취사 가능. 문경관광호텔(571-8001)은 객실 이용실 문경온천 입욕권이 주어진다. 4인실 13만6,000원(세금 포함).

문경새재 서쪽 골짜기에 조성된 조령산자연휴양림은 인기 있는 휴양림이다. 숲속의 집(단독) 5인용(3동) 4만 원, 6인용(2동) 5만 원, 10인동(1동) 10만 원, 12인용(1동) 12만 원. 숲속의 집(다가구) 5인용(1동) 4만 원, 6인용(1동) 6만 원. 임관수련장(단체숙소·20인용) 12만 원, 오토캠프장(데크 없음) 5,000원, 야영장(데크 없음) 3,000원. 물썰매장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예약은 홈페이지( jof.cbhuyang.go.kr)를 통해 받는다. 주소 충북 괴산군 연풍면 산1-1, 문의 휴양림관리사무소043-833-7994 / 220-6201.

맛집

(지역번호 054) 도립공원 들머리에 산나물정식·도토리묵채밥·문경약돌돼지고기 전문식당들이 즐비하다.

가고파식당(산채더덕구이, 버섯전골, 산채비빔밥) 571-7889, 깊은산속화로구이(돼지, 한우숯불구이, 전골) 571-7978, 목련가든(손두부, 순두부산채비빔밥) 572-1940, 문경식당(오미자고추장석쇠구이, 산채비빔밥) 571-3044, 새재수라식당(송이버섯전골, 약돌돼지석쇠구이) 571-5756, 새재왕건집(왕건정식, 약돌돼지석쇠구이) 571-8857, 새재할미집(약돌돼지구이, 산채정식) 571-5600.

부봉 산행 들머리에 위치한 동화원휴게소(571-9009)에서 가벼운 요깃거리를 내놓는다. 감자전·두부김치·파전 각 7,000원, 막걸리 3,000원. 조령산휴양림휴게식당(043-833-5689 / 834-2414)는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올갱이국·된장찌개·비빔밥 각 7,000원, 도리탕 4만 원, 백숙 4만5,000원.

↑ [월간산]부봉 갈림목과 마패봉 사이의 동암문. 새재산성의 동쪽 문이다. 오른쪽으로 40분쯤 내려서면 동화원 휴게소가 나온다.

▶ 대부분이 "중국 싫다"는 일본인, 한국인에 대한 생각은?

↑ [월간산]마패봉 정상에 올라섰을 때에는 구름에 가려 보이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런데도 전용희씨와 정선희씨(오른쪽)는 정상에 올라섰다는기쁨에 활짝 웃었다.

▶ 박근혜 " '병 걸리셨어요' 표현,적합하지 않았다" 유감 표명

▶ 월급 기부하는 대기업 30대 과장, 어떻게 사나 봤더니

↑ [월간산]1 바위에 걸린 동아줄을 잡아당기며 부봉을 오르는 정동벽씨. 2 부봉~마패봉 산행을 끝낸 뒤 제3관문인 조령관을 빠져나와 고사리마을로 향하는 충주산악인들. 3 옛길박물관.

▶ LG전자 공장 둘러본 외국 신문기자"한국, 서프라이즈"

▶ 풍성한 한가위, 알쏭달쏭 차례상 차리기

↑ [월간산]약돌돼지구이 맛으로 명성이 자자한 새재할미집.

▶ 명문대 입학한 소외지역 출신 학생들, 졸업 후 초봉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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