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되는 법 "풍자는 웃음으로, 뒤끝작렬 없기"

뉴스엔 2011. 10. 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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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되는 법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월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에서 진학 상담 교사인 일수꾼으로 등장한 개그맨 최효종이 국회의원 되는 법을 신랄하게 풍자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효종이 걱정된다", "구구절절 다 맞는 말이다", "'개콘'의 생명력을 증명하는 코너", "공감한다", "이 풍자는 웃음으로 끝나야지 뒤끝 작렬하지 맙시다", "잘했어요 효종 선생님", "웃을 수만 없는 개그였음", "뭔가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효종은 이날 방송에서 "국회의원이 되는건 쉽다"며 "좋은 고등학교 나올 필요 없이 고등학교 졸업후 사법고시 패스하고 판사를 하면 된다"고 밝혔다. 최효종은 국회의원 되는 법에 대해 웃으면서 말했지만 그의 말 속에 뼈가 있었다.

이어 최효종은 "판사되는 것도 어렵지 않다"며 "사법연수원에서 상위 10% 안에 들면 된다. 판사가 되면 집권 여당 수뇌부와 친해져 집권 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 텃밭에서 출발하면 되는데 공탁금 2억만 들고 선관위를 찾아가면 된다. 너무 쉽다"며 판사되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줬다.

최효종에 따르면 국회의원 당선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최효정은 "선거유세 때 시장을 돌아다니며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한번 먹으면 된다"고 국회의원 되는 법에 대해 밝혔다. 이는 실제 TV 속 정치인들의 모습을 풍자한 것.

또 최효종은 국회의원 선거 유세 공약에 대해서도 "선거 유세 때 공약도 어렵지 않다. 다리를 놔준다던가 지하철역 개통을 약속하던가 하면된다"며 "현실이 어렵다고? 괜찮다. 말로만 하면된다"고 국회의원 되는 법에 대해 풍자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최효종은 국회의원 되는 법을 통해 말뿐인 정치인들의 선거 공약을 시원하게 꼬집은 셈이다.

최효종은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되는 법에 대해 "상대후보 진영 약점만 밝히면 되는데 아내 이름으로 땅 투기하지 않았는지 사돈에 팔촌까지 뒤지면 하나는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최효종은 "이렇게 꼭 국회의원이 돼서 꼭 서민을 위한 정책 펼치세요"라는 메시지를 던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KBS 개콘 '사마귀 유치원' 캡처)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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