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당신 참 예쁘다', 해피엔딩 요청 빗발쳐

이승록 2011. 10. 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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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종영을 앞둔 MBC 아침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극본 오상희 연출 김우선)를 향해 시청자들의 해피엔딩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당신 참 에쁘다'는 7일 방송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미혼모 유랑(윤세아 분)의 인생 극복기를 밝고 예쁘게 그리며 가족의 소중함을 얘기한 '당신 참 예쁘다'는 연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 속에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특히 유랑을 미혼모의 삶으로 몰아넣었던 김태훈은 극중 박치영 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김태훈은 '당신 참 예쁘다'에서 냉혈한이었으나 시한부 판정을 받아 삶을 돌아보는 인물을 안정적인 연기로 그려 호평 받았다.

극 초반 성공을 위해 끊임없는 악행을 저질러 시청자 게시판에 "밤길 조심하라"라는 댓글이 남겨질 정도로 질타와 미움을 한 몸에 받았던 김태훈이지만 드라마 후반에 들어서면서 시한부 암환자 판정을 받고 절망에 찬 처절한 오열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안쓰러움과 모성애를 이끌어내며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김태훈이 연기한 박치영은 시한부 판정 이후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자신을 살리려 노력하는 가족들을 보며 삶의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치영의 의지에도 건강은 더욱 악화됐고 병원에선 치료도 무의미하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치영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즐겁고 재미있게 살 수 있었는데…"라며 후회했고 아들 우주에 대한 가슴 아픈 부정과 지금껏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가족들에게 전한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치영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졌고 "암 말기면 꼭 죽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치영이 살려주세요" 등 치영을 살려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제작진은 "'당신 참 예쁘다'를 편안하고 예쁜 드라마라고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했다. 제목처럼 예쁜 드라마를 마무리할 예정이니, 마지막까지 관심과 애정으로 치영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당신 참 예쁘다'는 오는 7일 오전 7시 50분 135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사진 = 김태훈]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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