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 강부자, 딸 임예진 시집보내려 막장 떼쓰기 '폭소'

뉴스엔 2011. 10. 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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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최막녀(강부자 분)가 딸 김금실(임예진 분)을 시집보내기 위해 떼쓰기에 돌입했다.

9월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연출 오현창 이민우) 82회에서 최막녀는 김금실을 장석남(이영하 분)과 맺어주기 위해 혈안이 됐다.

김금실은 올케 차혜자(김보연 분)와 장석남의 관계를 감추기 위해 모친 최막녀에게 자신이 장석남과 깊은 관계인 듯 꾸몄다. 장석남이 마음에 든 최막녀는 바로 김금실을 시집보내려 했다.

최막녀는 갓김치를 싸들고 장석남을 찾아갔다. 장석남에게 "갓김치가 너무 맛있게 익어서 좀 가져왔다"며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데 이 정도는 챙겨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장석남은 난처해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생각 끝에 장석남은 숨김없이 모든 사실을 밝히려 했다. 최막녀의 건강을 염려한 차혜자와 김금실이 반대했다. 김금실이 "엄마 앞에서 장 선생님하고 나하고 사귀는 걸로 연기하자"고 하자 이번에는 장석남과 차혜자가 반대했다.

결국 김금실은 재주껏 모친의 성화를 피해야 했다. 최막녀가 장석남과 김금실의 점심자리를 준비하자 김금실은 끝까지 "가지 않겠다"고 버텼다. 김금실은 "나 장선생님에게 관심 끊었으니까 엄마도 끊어라"고 했다.

이에 최막녀는 곧바로 소파에 드러누워 "아이고, 홍구 할아버지"라고 곡을 하기 시작했다. 최막녀는 "나는 이 철없는 애를 혼자 두고 절대로 못 죽는다"고 울부짖었다. 보다 못한 김금실은 할 수 없이 모친을 따라나섰다. 최막녀는 바로 곡소리를 멈추고 발길을 돌렸다. 천연덕스러운 최막녀의 떼쓰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차혜자와 장석남의 비밀연애는 최막녀의 방해에 의해 더욱 애틋해지며 사랑의 결실에 기대감을 모았다.

유경상 기자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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