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 박윤재 옛애인 손가영 빈곤 형편에 흔들, 신애라 어쩌나?

뉴스엔 2011. 10. 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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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문신우(박윤재 분)는 옛애인 조은수(손가영 분)의 빈곤한 형편을 알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조은수는 빚쟁이들에게 시달리고 있었으며 달동네에서 살고 있었다.

9월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연출 오현창 이민우) 82회에서 문신우는 오영심(신애라 분)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조은수의 집을 찾아갔다.

문신우는 회사 앞에서 조은수가 괴한들과 함께 대화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은 한 눈에도 심상치 않아 보였다. 문신우가 "무슨 일이냐. 이 사람들 누구냐"고 물었으나 조은수는 답하지 않았다.

문신우는 오영심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조은수의 뒤를 밟았다. 달동네에 위치한 조은수의 집에 도착한 문신우는 괴한들의 정체가 빚쟁이들임을 알았다. 놀란 문신우는 "지난 4년 동안 네게 있던 일들 숨김없이 말해라"고 다그쳤다. 이에 조은수는 "말하면 다시 돌아올 거냐"고 대꾸했다.

조은수는 부친이 홀로 사업을 하다가 빚만 남기고 사망한 사연을 털어놨다. 문신우는 옛애인에게 닥친 불행에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 다음 날이 조은수 부친이 사망한지 3년 되는 날이었다. 문신우는 납골당을 찾아가 또 조은수와 단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조은수는 "아빠가 그렇게 보고 싶어 하던 신우가 왔다"며 문신우의 방문을 반겼다. 문신우는 "아버님 돌아가시고 한 번도 뵙지 못해 인사드리러 왔을 뿐이다"고 냉정하게 말했지만 곧 옛날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슬픔에 겨워 눈물을 보이는 조은수를 안고 위로했다.

문신우가 옛애인 조은수와의 오해를 풀고 그녀의 처지를 동정하는 사이 오영심은 홀로 문신우의 전화를 기다렸다. 방송말미 예고편에서는 문신우에게 "힘들다"고 고백하며 눈물 흘리는 오영심의 모습이 그려져 세 인물의 관계변화에 흥미를 모았다.

유경상 기자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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